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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벼 재배면적 80만㏊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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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80무너져

 

현 추세땐 201975붕괴대책 필요고추도 4.4% 줄어 34514㏊…사상 최저치

최종편집일 2015-08-31

 

올해 벼 재배면적이 799344로 공식 집계됐다. 80가 무너진 것이다. 고추 재배면적도 34514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815506에서 16162(2%)가 감소해 799344를 기록했다. 1970년대만 해도 120를 넘던 벼 재배면적이 계속 감소해 2005100, 201090가 붕괴된 데 이어 올해 80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감소세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재배면적 수준은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더 줄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벼 재배면적을 줄이면서 자급률이 극히 낮은 다른 곡물류의 재배를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쌀 산업 발전대책에서 2024년 적정 재배면적을 757000로 제시한 바 있다.

 

문제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벼 재배면적이 2024년에 757000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과거 10년간(2005~2015) 재배면적 평균 감소율(-1.97%)을 적용할 경우 2019,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초 농업전망에서 제시한 향후 10(2025년까지) 예상 평균 감소율(-1.2%)을 적용하면 2021년에 75가 붕괴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농업계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벼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추 재배면적 감소도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4%나 줄어든 3451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345360에서 2년 연속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전년도 고추 가격 하락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타 작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는데도 산지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서안동농협 농산물(고추) 공판장에 따르면 햇건고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화건 기준 상품 6006620)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황 양호나 재고 과다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농식품부도 이러한 현상에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주 산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재배면적이 감소했는데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출처: http://pdf1.nongmin.com/src/article_view.htm?pg_id=20150831020001&ar_id=25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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