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작성일: 2022.08.27.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시장 조사업체인 IRI의 자료에 따르면 조미/ 양념육을 포함한 부가가치 육류 제품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미/ 양념육의 연간 미국 판매가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타이슨 푸드(Tyson Foods)의 부사장인 켄트 해리슨(Kent Harrison)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품질과 편의성을 우선 고려하고 있고, 미리 양념된 육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다양성 또한 제공한다고 전하며, 해당 제품들이 특히 젊은 소비자들과 온라인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힘.

육류용 조미료 및 양념을 생산하는 엑스칼리버 시즈닝(Excalibur Seasoning)에 따르면 소매 식료품점에서 조미료 및 양념은 오랫동안 검증된 맛이나 익숙한 맛의 제품이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소비자들이 가정식에 익숙해지면서 독특한 맛과 복잡한 요리법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레몬, 후추, BBQ 양념 등을 직접 소매점에서 골라 집에서 시도해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함.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국제 식료품점인 유나이티드 프로비전(United Provisions)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매운맛이 인기가 있으며, 달콤한 맛 또는 짠맛에 매운맛을 가미하는 등 소비자들은 모든 음식에 매운맛을 첨가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함. 이로 인해 고추기름, 할라페뇨 계통의 조미료, 고추장 등이 잘 팔리고 있다고 밝힘.

워싱턴 주에 기반을 둔 패스팅 엣 홈(Fasting at Home)의 CEO이자 설립자인 실비아 폰테인(Sylvia Fontaine)은 트렌드 검색을 기반으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는데, 팬데믹 이후 한국에 관한 키워드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음. 그녀는 점점 더 많은 현지인이 틱톡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고추장 등의 한국 음식 재료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전함.

또한, K팝 아이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설명하는 인터뷰가 젊은 층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식 양념장이 조만간 슈퍼마켓에서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였음. 그리고 갈비와 불고기 양념장, 매운 고추장을 기반으로 한 BBQ 소스 등으로 온라인에서 접한 요리법을 실제로 시도하면서 점점 더 자주 소비되고 있다고 덧붙임.

특히 여름에 야외활동 등으로 BBQ 소스가 유행하였는데, 피에스 시즈닝(PS Seasoning)의 연구개발 매니저인 스테파니 누(Stephanie Neu)는 BBQ 소스 중에서도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가지는 조미료, 양념류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함. 글로벌 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숙한 음식에 새로운 소스를 시도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의 조합을 시도해 볼 때 달콤한 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소스들이 선택하기에 거부감이 없다고 덧붙임. 또한 파인애플, 망고, 유자와 같은 과일은 BBQ의 달콤하고 매운맛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주고, 라벤더와 히비스커스 같은 식물성 식품도 조미료 카테고리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힘.

이렇게 제조업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조미료와 양념류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신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함. 이를 위해 타이슨 푸드는 소비자 요리 트렌드, 맛 프로필, 레시피 검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엑스칼리버 시즈닝은 아시아의 맛이 큰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므로 연구개발팀은 이에 집중하여 작업하고 있다고 함.

또한,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과 함께 판매 방식도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유통매장에서 양념육과 다른 식사 재료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조미료, 소비자들이 고기를 사면서 조미료를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같이 진열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음.

육류 요리를 위한 조미료 및 양념류가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매운맛의 유행, K-POP과 같은 한류의 유행은 한국식 육류 양념 판매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 이를 이용하여 현지인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효율적 마케팅을 시도한다면 해당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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