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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에 대한 검색결과는 총 28건 입니다.

연구보고서 (8)

  • 임업관측사업 : 2019년 사업결과와 2020년 추진계획
    석현덕, 민경택; 손학기; 구자춘; 안현진; 변승연; 은종호; 김나현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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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업무 (1)

농촌경제연구원 직원/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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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연 휴직 등 기타 전문연구원 산림경제, 산채 및 조경수 관측 061-820-2221

동향/소식 (6)

  • 국내외 조경수 산업 동향과 발전 방향

    산림 9월호 기고 | 2020년 9월 1일 변 승 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우리나라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은 2017년 2조 9136억 원에서 2018년 2조 9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였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에서 조경재(조경수, 분재, 야생화)의 비중은 2018년 약 24%를 차지하며, 2016년 이후 증가 추세이다. 조경재 생산액은 증가하지만 생산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조경수 산업은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아 국내 건설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에서 조경공사 수주액은 2017년 1조 841억 원에서 2019년 6841억 원으로 약 40%가량 감소하였다. 임업경영실태조사(2015년)에서는 조경수 재배임가의 총수입이 2010년 대비 약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재배 규모를 현재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재배업자의 비율이 높았다. 이렇듯 판로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조경수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임가 소득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사 수주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례로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 과정에서 생활권 정원공간의 확대와 벽면녹화, 도시녹화 등을 기대할 수 있고 다양한 관상산림식물 수요도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소량이지만 주목, 배롱나무, 단풍나무 등 특수목의 수출도 진행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조경 산업이 불황을 돌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외국의 조경수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조경수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외국의 조경수 산업 동향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켈로나에 위치한 바이랜드 너서리스(Byland Nurseries Ltd.)는 노지 재배와 컨테이너 재배를 병행하는 조경수 기업양묘장으로, 다양한 규격의 교목, 관목, 상록식물, 덩굴식물, 다년생식물, 장미 등을 생산하고, 매년 300만 본 이상의 조경식물을 유통한다. 바이랜드 너서리스는 최신 점적관수 기술로 물소비량을 줄이고, 주민들이 재배하던 식물 등 녹색 쓰레기를 양묘장 매립장에 버리게 하여 이를 퇴비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컨테이너 재배는 시설 및 재배장소에 따라 전자동온실, 준자동온실, 야외재배로 나뉜다.

  • 농촌 경관, 지역사회 회복력의 징표이자 삶의 무늬

    대개 콘크리트, 아스팔트, 철강 따위다. 어쩌다가 잔디가 깔린 공원을 만나도, ‘자연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농촌 경관은 인간의 활동이 낳은 것이지만 자연과도 어울린다. ‘다양한 감각 경험’을 제공한다. 사과꽃 활짝 피고 햇살 맑은 4월의 봄날, 충남 예산군의 어느 과수원 동네 마을길, 내가 아끼는 풍경 중 하나다. 차 한 대 지날 만큼 좁은 길 양쪽으로 오래된 사과나무들이 서 있다. 하얀 눈송이 내려 앉은 듯한 풍경에 향긋한 꽃 내음을, 딱 그 시기에 바로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 그것과 비슷하게, 길가에 소금별 뿌려놓은 듯 피어난 찔레꽃 향기도 도시에는 없는 경관이다. 이 글을 쓰는 밤 늦은 시간, 창문 열어놓은 틈으로 자동차 소리에 섞여 멀리서 개구리 울음 소리 들린다. 이처럼 농촌의 경관은 눈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다. 농촌 마을 경관의 대부분은 시골 사람들이 직접 노동하여 가꾼 것이다. 어떤 장소를 만드는 데 땀흘리고 공들인 만큼 정(情)이 들게 마련이다. 여럿이 의견을 나누며 지속적으로 가꾼 장소는 더욱 그렇다. 돈 문제가 아닌 것이다. 농촌 마을의 경관을 가꾸는 일이, 건축업자에게 돈을 주어 건물을 새로 짓고 조경수 몇 그루 옮겨 심는 사업으로 끝날 수는 없는 까닭이다. 하다못해 마을 진입로 곁에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는 일에서도 그런 이치가 드러난다. 마을 사람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하루 일당을 주고 부탁하는 것과 마을 사람 여럿이 예초기를 손에 쥐고 함께 풀을 깎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난다. 앞의 경우는 ‘제초 서비스를 구매한 것’에 불과하지만, 뒤의 경우는 ‘마을 경관을 가꾸는 일에 사람들이 협동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고로운 일이다. 그러나 농민이라면 다들 알고 있듯이, 수고 없이 얻은 어떤 것이 보람을 가져다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농촌에 사는 이들이 도시민보다 운이 좋다. 스스로 마을 경관을 가꾸는 일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는 건물 앞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도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고, 자투리 땅이 있다고 해서 주민 마음대로 꽃밭을 만들 수도 없다. 내가 사는 장소의 경관을 이웃과 함께 가꾸는 경험은 이제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귀한 일이 되었다. 어떤 장소의 경관을 직접 가꾸는 경험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제 방을 청소할

  • 도시를 숲으로 덮자

    못지않게 숲세권이라는 메리트가 주거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거지 가까이에 있는 숲은 조망권을 보장해줌은 물론, 휴식처를 비롯한 운동 및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숲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한다. 소음을 차단해주거나 무더운 여름에 기온을 낮춰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는 점도 숲이 지닌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최근에는 도시민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고, 교육장소 제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숲과 공원이 많은 도시가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각광받는 추세이다. 실제로 어느 나라든 살기 좋은 도시에는 숲이 많고,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유명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미 도시는 다양한 시설과 인공구조물로 꽉 차있고, 다른 지역보다 지가가 높기 때문에 나무 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새로운 땅을 찾기보다는 인공구조물에 나무를 식재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 건물 옥상이나 광장, 건물 사이 등을 찾아보면 나무를 식재할 만한 빈자리가 많다. 도시의 인공구조물에 적응하여 생존할 수 있는 나무를 키워내려면, 컨테이너 재배를 해야 한다. 조경수 생산 선진국들인 미국이나 유럽 일부, 일본 등에서는 나무를 컨테이너로 재배하는 기술이 이미 수 십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전통적인 조경생산기술을 대체하고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도시의 인공구조물에 살아남을 수목의 공급을 위해서는 컨테이너 재배가 활성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관련정책 수립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 도시 외곽과 주변의 숲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도시외곽의 숲은 새롭게 조림하기보다는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근교 숲은 ‘커뮤니티 숲’이라 하여 지역주민과 숲의 실제 이용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적극적으로 숲을 관리하고 있다. 즉 산림관리에 대한 거버넌스 체제가 구축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관리됨으로서 숲이 보호되고 시민들이 원하는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는 숲과 나무가 가장 필요하지만, 가장 부족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숲의 밀도는 전국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가가 높은 수도권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명품도시가

  • 전국의 봄 벚꽃 축제가 씁쓸한 이유

    4월 18일 안 현 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고교시절 우리 학교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었다. 봄꽃이 만개할 때쯤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과 교정에서 꽃사진을 찍는 것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교정 곳곳에 목련, 진달래 등이 피어났다. 탐스러운 꽃들의 아름다움은 새 학기의 긴장감을 녹이고, 친구들과 서먹했던 관계를 가깝게 해 주는 역할을 하였다. 학생들은 교화인 목련보다 조금 늦게 피는 서부 해당화를 더 좋아하였다. 투박한 고목에서 피어나는 화려한 연분홍색의 꽃은 오래된 학교 전통의 상징이었으며, 밤(night) 꽃의 아름다움에 홀려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몰래 교정으로 빠져나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일탈의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과거 흔했던 봄꽃 개나리 사라지고 벚꽃나무 즐비 미국생활을 끝낸 2016년, 오랫만에 국내에서 봄을 맞았을 때 조금 의아했던 것이 있다. 과거 주변에서 보았던 다양한 봄꽃들은 찾기 힘들고, 사방이 벚꽃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벚꽃은 아무 데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가로수와 공원수, 아파트 단지의 조경수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벚나무이다. 과거 골목 어귀에 흔했던 개나리는 오히려 찾기 힘들어졌다. 실제로 2016년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로변에 심어진 가로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벚꽃나무’이다(전국 가로수의 20.2%). 한 연구에 따르면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벚나무류가 가장 많이 식재되었며, 충청북도가 32.4%로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야흐로 이 나라 봄의 전령사는 더 이상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아닌 벚꽃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가로수와 조경수로 벚나무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일본 강점기부터이다. 국내에도 자생종이 있었으나 주로 목재로 쓰였고, 관상용으로 활용된 기록은 거의 없다. 유교를 신봉했던 선비들은 화려한 벚꽃보다는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를 좋아했다. 구한말에 쓰인 소설에서 서민들에게 사랑받은 봄꽃은 우리의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진달래, 개나리, 살구꽃, 해당화, 동백꽃 등이다. 내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90년대 까지도 봄의 상징은 초등학교 교정, 아파트 놀이터, 삭막한 골목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개나리와 진달래였다. 따라서 요즘 티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