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지수는 생활서비스, 지역경제력, 삶의 여유공간, 주민활력 네 가지 영역별 지수로 구성됨. 2024년 지역발전지수 분석 결과 경제력 및 재정 여건이 양호한 대도시권 시군 및 거점도시가 상위권에 위치하지만, 정주기반이 확충되고 일자리가 증가하는 일부 군 지역들도 순위가 상승함. 생활서비스는 신규 도시개발 인근의 의료, 교육 기반 등이 확충되면서 생활서비스 이용 여건이 개선되어 지수가 상승함. 지역경제력은 수도권 지역이나 비수도권 거점도시들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지역 중에서도 사업체 및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지역경제력이 상승한 사례가 나타남. 삶의 여유공간 영역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여가 공간을 갖춘 지역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가족·여가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나타나면서 대도시 지역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순위가 상승함. 주민활력은 신규 도시개발로 젊은 인구 유입이 이루어진 지역에서 상승하였으며, 특히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 지역으로의 신규 인구 유입 정도가 주민활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소멸위험이 큰 농촌지역일수록 지역경제력 및 주민활력 지수가 낮지만, 삶의 여유공간 영역 등 지역의 강점과 잠재력을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와 소멸 대응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요구됨. 전반적인 농촌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농촌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시군들의 주민활력과 지역경제력 지수가 일반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됨. 도시민이 농촌에서 기대하는 삶과 농촌이 지닌 고유 강점을 특화하여 발전 잠재력을 높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심한 여건 조성에 주력해야 하며, 시군별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 지역발전지수 진단 결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음. 인구 유입과 정착 요인은 보육·의료 여건의 충족, 깨끗한 자연환경, 지속가능한 일자리, 주민들 간의 유대감 등으로 다양한바,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추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보다 섬세한 여건 조성이 필요함. 도시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불리한 지역들의 경우 스마트기술 활용을 비롯한 혁신적 서비스 전달 방식 채택, 지역사회 주도의 돌봄과 육아 및 보육 여건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