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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머드팩 즐기는 이넘들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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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멧돼지에게 물려 중태에 빠졌다는 뉴스는 충격적이다.
그 사고장소가 우리지역에 인접해 있는 곳이다 보니 더 실감나고 그 안타까움과
놀라움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덩치가 산 만한 돼지는 항상 가족단위로 서너 너댓은 되게 몰려 다닌다.
이웃집 소 축사에 내려와 밤사이 그 비싼 사료 다 먹어 치우고 쑤시고 엉망 만들기 일쑤고
감천에 있는 친구집은 단감 과수원을 하는데 돼지들이 과수원에 내려와
감을 따 먹는데 그 광경이 가관 이란다.


낮은곳에 달린 감은 햇볕을 덜 받아 단맛이 덜 한지 높은곳에 것을 따 먹는데
한개씩 몽창 따 먹으면 좋으련만 한입씩 베어 먹는단다.
여기도 한입, 저기도 한입....
그렇게 그 덩치 큰 넘들의 배를 채우려니 단감밭은 나무도 열매도 쑥대밭
그것도  사람 주변에 살아서 지능도 좋아 졌는지 저희들끼리 혹말을 타고 따 먹고 있더란다.


그나마 목측기가  도움이 되기는 하는데 그 넓은 밭에 경비도 만만치 않고
거의가 어려운 소농이기에 가슴 앓이만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대부분 ....
멧돼지좀 말려 주세요..


이제 가을이 되어 벼이삭에 알이 차고 머리를 숙일텐데 해마다
단골손님 처럼 논에 내려와  머드팩을 즐기는 이넘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작성자
오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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