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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전세보증금도 안내고....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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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아침

거실에 앉아서 있는데  난데없는 고양이 소리가 납니다

아니 어디서 이렇게 고양이가 계속 울어대나 하고

창박을 보았습니다

작은 방 창넘어에서 방으로 들어 오려고 창문을 계속 발로 긁어 댑니다

도둑 고양이가 창문넘어 보일러실 옆에다 신혼방을 채렸나 봅니다

선녀에게 허락도 없이 신혼방을 채리고

가을농원 예정지에서  베어놓은

사과나무 사이에다 출산까지 하는 거사를 치뤘나 봅니다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쌓아놓은 사과 나무 둥치 위에서 방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폼이

어찌나 귀엽고 예쁘든지요

귀여운것은 귀여운것이고 선녀가 집주인으로서 한마디 했습니다

요것들이 전세보증금도 없이 무단 침입을 했어라구요

아마 이곳 나무 둥치위가 안락하고 따뜻했나 봅니다

곧 자라면 떠나 겠지요

갈때는 공짜로 전세 살았으니 고맙다고 인사나 하고가라  요 꼬맹이들아...

콘테이너 창문넘으로  생끼 고양이 두말리가 깜짝놀란 표정으로

선녀에게 이럽니다

야 너 이름이 뭐니  나 선녀야  너그는 누구니.....

이렇게 자꾸만 창문을 발로 긁어 댑니다

방으로 들어오고 싶은가 봅니다

선녀는 사실 고양이를 그렇게 많이 좋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들아 그냥 그곳까지만 봐줄께

 방에까지는 안돼 라고 냉정하게 말해버렸답니다...미안...

 

작성자
박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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