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농촌사람들이 다 그러 하듯이
우리내외도 아침일찍 내외간이 일을 나가면 컴컴해야 집에 돌아온다
집에 와봐야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없고 둘이 종일 같이일을 하니 별 할말도 없다 그냥 저녁먹고 자면 그만이다
그런데 그걸 자식놈이 눈이겨 봐던지 어느날 주말에 도회지에 나가있는 아들이 오더니차안에서 상자하나을 꺼내더니
꼭 주먹만한 강아지 한마리을 꺼내더니 ''''아부지 하두 집이적적해서 말 동무나 하시구요 방안에서 키우는 개이구요
이름은 팔복이라구 지었구요 이래뵈도 몇십만원 짜리여요;''''''''
''''''''이놈아 개을 사올라며는 큰개씨을 사와야 키워서 ㅂ.ㅅ.ㅌ [알아서 해석하세유] 이라도 해먹지 워찌 주먹댕이 만한걸
사온다냐 그리구 나는 절대 방 에서 개을 못키운다~잉''''
이렇게 해서 팔복이와의 운명에 동거가 시작 돼었다
현관문앞에다 집을 장만하여 키우기 시작하였는데 아침에 운동이라도 나갈라치면 먼저 뛰어나와 옆에 붙어 보조을
맟추는가하면 저녁에 일을하구 집에 올때는 멀리까지 마중을나와 꼬리을 흔들며 반겨주고 아내가 시장을 가든지
동네마실을 가든지하면 하면 졸졸 따라 다니더니 이제는 지가 주인양 안방을 점령 하고 갖은 재롱을 부리니
이제는 미워 할래야 미워 할수 없는 팔복이가 돼었고 동네에 명물이 되었다
그러든 5월 어느날 아내는 생일잔치 먹으러 아들내로 가고
나는 혼자 팔복 이와 고추골 골르러 밭에 나가 팔복이는 시원한 그늘 밑에 묵어놓고 하두 목이말라 동네 막걸리 집에
가서 두어사발 막걸리을 먹고와보니 팔복이가 깜쪽같이 없어진것이다 무단 가출을 한것인지 산짐승이 잡아간 건지
알수가 없다
나는 온산을 다뒤지고 아무리 찿아보고 불러 봐도 종적을 찿을 길이 없는것이다
그나저나 아내가 오면 분명이''''''''그~평생집 에가서 ㄱ.ㅂ.[알아서 해석 하세요] 하구 술타령 하느라구 팔복이을 안돌봐서'''' 그래다는 둥 하며 욱박지르고 할 덴데 참 난감하기 그지없다
나는 찿기을 포기하고 집에오다 리장네에 들러 가출한 팔복이을 찿는다는 방송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찿아주면 "후사"하겠다는 단서을 붙여 빨리좀 방송좀 해달라고 하였다
저녁을 먹고 있노라니 아내 한데 전화가 왔다
"내일 아침 일찍 내려갈테니께 고추묘 심을 것좀 준비 해놓구 팔복이두 잘있수 팔복이 밥좀 많이 주시유''''
"아~아알당게 그리구 팔복이 팔복이 허지좀말어 나 복창 터지니꼐 ''''
나는 개~골 개~골 개구리 울음소리와 뻑~꾹 뻑~꾹 뻑꾹새 울음소리에 거실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잠결에 문 투두리는 소리 에 일어나반사적으로 현관문을 열어보니
팔복이가 찿아온것이다 온몸은 흙투성이고 그와중 에도 큼직한 쇠뼉다구을 물고 와서는 저도 집을 찿았다는
안도감에인지 데글 데글 둥굴고 난리을 피우더니 제집에 가서 잠이 들었다
나는 속으로 "팔복아 너만 입을 다물고있으라~잉 그라면 우리집에 평화가 온다 알았제"
그런데 일은 엉뚱한 곳에서 터지고 말았다
이튿날 아내가 집에와서 동네을 한바퀴 돌고오더니
"아니 만나는 동네 사람마다 팔복이 찿아냐구 물어보느디 뭔 일이 있어수"
"뭔 일은 뭔~일이여 아무일도 없어당게 아 그리구 팔복이 여기 있잤여"
아내 고개을 갸우둥 거리며"고거~참 @#&*#@%&&*"
"으이구 그방송 만 안해서두"
이렇게 해서 봄날에 하루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