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갑자기 버섯관련 공부좀 할려고 경북 고령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딱 265km 나오더군요.. 고속도록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 내려갔더니 딱 2시간 30분 거리데요..
도착하자 마자 농가 사장님하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요.. 고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제가 저녁에
소주랑 삼겹살은 먹어봤지만 점심에 소주없이 먹어보기도 첨인데... 술없이 맛있을 정도면 짐작가시겠죠? 그런데
더욱 놀라운건 1인분에 7천원 하데요... 그것도 하얀 종이로 덮어쓴 가격표에 고쳐서 말입니다.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곳은 8천원 하다가 올라서 거의 1만원 받는것 같은데.. 제가 그래서 사장님한테 이렇게 팔아서 남는거 있습니까 했더니... 천원올리는데도 비싸다고 난리 친다하더라구요... 그것보고 참 인심 후하단 생각들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애기후 올라오려고 하는데 그곳 고령은 딸기가 유명한가 보더라두요 여기 전기 딸기 하우스에 딸기 직판장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딸래미 좋아하는 딸기 하나 사갈려구 차를 세웠죠.. 사장님... 딸기 얼마씩 해요? 했더니 음.. 한다라 만원, 만삼천원, 만오천원이라 하데요.. 그래서 비싼거에요? 싼거에요? 물었더니 여기는 딸기뿐이 되는 농사가 없어 하시면서 무지 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만삼천원짜리 하나 주세요~ 했더니 사장님께서 그럼 덤을 더 주신다기에 예 고맙습니다. 했죠.. 그런데 그 덤이 똑같은 크기의 딸기 한다라인거 있죠... 깜짝놀랬더니 사장님이 우리집이 인심이 젤 좋다고 잘 찾아 왔다 하데요.. 그래 어디서 왔냐 물으시길래 경기 광주에서 왔어요 했더니 그럼 차에서 졸지 말고 가라고 딸기 한접시를 꼭지 따서 주시데요.. 그래서 이렇게 팔면 남는거 있어요 했더니 그래도다 먹고 살아 하시데요..
그랫 오는 내내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갑자기 일정이 생겨 고령에 가서 우리 최태봉회장님을 만나 뵙지 못하고 온것이 내내 아쉬웠지만 그곳의 인심을 보고 참 사람사는 농촌이구나 하는 생각에 참 후뭇했답니다.
우리가 사는 농촌 모두가 그곳 고령갔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