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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노인복지학회와 농촌돌봄 주제로 포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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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노인복지학회와 농촌돌봄 주제로 포럼 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과 한국노인복지학회(회장 최혜지)는 11월 3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농촌지역의 돌봄과 노인복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연구원의 김정섭 선임연구위원은 ‘사회적 농업과 농촌 지역사회 복지, 사회혁신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몇몇 농촌 지역에서는 완주군의 사례와 같이 사회적농업이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실천을 사회가 공유하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농업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학습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과 제도의 차원에서 지역사회 내 협력과 연대를 촉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목포대학교의 김영란 교수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오욱찬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영란 교수는 사회복지의 영역과 농촌의 특수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으며, 오 연구위원은 일방적인 도움만을 주는 기관은 오래갈 수 없고, 장애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비장애인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농촌 돌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의 김수린 부연구위원은 ‘농촌 노인의 Aging in Place를 위한 장기요양 재가서비스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Aging in Place’(이하 AIP)를 ‘노인이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갖추고 지역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소개하며, “농촌 노인 대다수(87.8%)는 자신이 살던 곳에서 여생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2020년 노인실태조사결과’를 인용했다. 한편, 농촌 장기요양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농촌 현실에 부합한 장기요양 재가서비스 지침 개선과 새로운 서비스 제공방식에 대한 고민이 요구되며 관련한 지원체계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 광주대학교 문용필 교수와 광주 벧엘요양원의 김경아 원장이 토론에 나섰다. 문교수는 장기요양 재가서비스와 관련해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으며, 김경아 원장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력공급 문제라며, 공공이 나서서 기관에 인력을 양성하고 필요한 인력을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하는 장곡’의 신소희 사무국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신 사무국장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 주민들이 주도하는 농촌형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구축과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주민들의 공동학습회와 주제별 간담회, 지역 기관단체장 인터뷰, 종합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장곡면 2030 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농촌 지역의 노인 복지, 사회적 농업, 마을공동체 돌봄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수요와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장곡면 지역사회 통합돌봄 계획을 수립한 과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발표 후 강남대학교 한동우 교수와 호남대학교 배은경 교수가 토론했다. 한 교수는 농촌지역 사례에서는 시설이나 제도 중심이 아니라 지역사회 주도로 돌봄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이 혁신을 가져올 수도 있는 반면 활동가들에 따라 상황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은경 교수는 지역돌봄에 있어 지역사회 공동체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연구원의 김홍상 원장은 “농촌지역 스스로 공적 지원이 닿지 않는 부분에 대응하는 장곡면과 같은 사례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많은 지역과 공유할 것인지가 숙제”라고 밝혔으며, 한국노인복지학회 최혜지 회장은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중심으로 노인복지정책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통찰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작성자 성과확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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