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근대화 시대를 거치면서 수십 년간 이촌향도의 흐름이 이어진 결과 대다수 농어촌 마을들에서 인구 과소화와 고령화가 심화되어왔다. 공동체 활동 기반도 약화되었고, 일부 마을들을 놓고는 장래 존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한편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도 눈에 띈다. 귀농·귀촌 추세와 함께 인구가 다시금 늘어나는 마을들이 전국적으로 목격되고 있으며, 공동체 재활성화를 시도하는 활동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도시화를 움직일 수 없는 대세로 여겼던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주목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
산업화·근대화 시대를 거치면서 수십 년간 이촌향도의 흐름이 이어진 결과 대다수 농어촌 마을들에서 인구 과소화와 고령화가 심화되어왔다. 공동체 활동 기반도 약화되었고, 일부 마을들을 놓고는 장래 존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한편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도 눈에 띈다. 귀농·귀촌 추세와 함께 인구가 다시금 늘어나는 마을들이 전국적으로 목격되고 있으며, 공동체 재활성화를 시도하는 활동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도시화를 움직일 수 없는 대세로 여겼던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주목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위기 상황에 처해 있지만 농어촌 마을은 여전히 국토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정주 단위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 연구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농어촌 마을에서 나타나는 인구, 경제활동, 공동체, 생활권 등 여러 측면의 변화들을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5개년 연구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지금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농어촌 마을의 변화를 낳은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현재의 마을 변화 상황을 고려할 때 장래 요청되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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