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기후작황 동향

8월 1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5.08.14
35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8월 1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2, No. 32)


□ 미국 기후 현황(2025/8/3-8/9)   

중남부, 북동부, 옥수수 지대의 남동쪽 절반을 포함하는 미국의 광범위한 지역은 날씨가 대체로 건조하여 야외 농작업을 촉진되었지만 목초지와 미성숙한 여름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토양 수분은 감소되었다. 건조한 날씨 조건이 북쪽 일부를 제외하고 서부로 확대되었다. 남서부의 건조는 몬순 순환이 일시적으로 와해된 것과 관련이 있었다. 반대로 북부 및 중앙 평원, 중서부 상부, 남동부 하부의 일부에서는 상당한 강우가 있었다. 또한 미국 중부 지역 곳곳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뇌우가 발생하여 큰 우박, 강풍, 돌발 홍수가 나타났다. 8월 9일에는 위스콘신 남동부에서 국지적으로 4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한편 동남부에서는 지속적인 구름과 소나기로 인해 조지아 중부에서 캐롤라이나에 이르는 지역의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5~10°F 낮게 유지되었다. 북중부 대서양 연안 주들에서는 날씨가 주로 서늘하고 건조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건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더위는 미국 남서부와 남중부로 국한되었다. 실제로 내륙 북서부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평균적으로 최소 5°F 이상 낮은 기온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더 먼 남쪽과 동쪽에서는 남서부에서 오대호 주들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기온이 확대되었다. 오대호 상부의 일부에서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의 수많은 곳들과 함께 온도 수치가 평년보다 평균적으로 5°F를 초과했다. 옥수수와 대두의 주산지인 중서부에서는 한 주 내내 기온이 95°F 아래에 머물러 열 스트레스가 최소화되었다.


□ 농업 현황 요약(2025/8/4-8/10)

미국의 주요 농업 지역은 기상 조건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북부 대평원과 미시시피 강 상류와 중류 지역 일부에서 강우가 관측되었고, 일부 지역에는 주간 강우량이 평년의 두 배를 넘었다. 남동부에도 많은 강수가 있었고 일부 지역은 총강우량이 평년보다 최대 6인치 더 많았다. 반면, 뉴잉글랜드 일부 지역과 델타 및 남서부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압도적이었으며, 남서부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4~6°F 높은 이상 기온을 겪었다. 오대호 지역 일부에서도 따뜻한 기상 조건이 기록되었다. 옥수수 벨트 대부분이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경험했으나 대서양 남부 및 중부 연안 주들에서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기록되었다. 


□ 세계 기후 현황(2025/8/3-8/9)

■ 유럽: 

주초에 소나기가 중부와 동부 경작지에 내리던 것이 서쪽으로 갈수록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로 바뀌었으며, 지중해 유역에서는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었다. 중유럽과 동유럽 대부분에서는 한랭 전선 하나가 소나기와 뇌우(5~50mm, 국지적으로 더 많음)를 일으켜 생식기에서 종실비대기 여름 작물에 대한 수확량 전망을 안정(남부) 또는 상승(북부)시켰다. 그러나 헝가리 서부와 그 주변 그리고 다뉴브 강 계곡도 포함하여 몇몇 지역들은 완전히 건조했다. 아드리아 해에서 북동쪽으로 폴란드와 발트 3국까지 한랭 전선의 영향으로 발칸반도 남부에서는 이례적인 더위(평년보다 최대 2°C 높은)가 계속되었지만, 평년보다 1~3°C 낮은 선선한 날씨가 따라왔다. 한편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프랑스와 영국 남동부에는 유채의 이른 파종에 유리한 건조한 날씨가 나타났고, 한편 프랑스 남부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4°C 높게 열이 쌓임으로써 여름 작물의 건조가 빨라졌다. 지중해 유역 전역에서는 극심한 고온 (36~42°C)이 북이탈리아, 헝가리, 발칸반도에서 가뭄 피해를 입은 여름 작물이 성숙기로 향하도록 또는 성숙기에 들어가도록 재촉했다. 


■ 구소련(서부):

북부와 서부 경작지에 광범위한 소나기가 내린 반면, 대조적으로 흑해 연안에 인접한 지역은 주 초반에 날씨가 더웠다. 2주 연속으로 러시아 중부와 볼가 지방의 북부 지역은 중간 내지 강한 소나기와 뇌우(10~50mm, 국지적으로 더 많음)가 생식기 내지 종실비대기 여름 작물에게 충분하거나 풍부한 수분 공급을 유지해주었다.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중부와 북동부에서는 비교적 약한 소나기(5~30mm)가 생식기 내지 종실비대기 옥수수에게 양호하거나 우수한 조건을 유지해주었다. 반면, 남쪽으로 갈수록 강우량이 줄어들었고 남부 지방의 남쪽 일부 지역 (10~20mm)에 국지적으로 중간 내지 강한 소나기(10~35mm)가 내렸고 흑해 연안을 따라 그 밖의 부분에서는 완전히 건조한 상태가 되었으며, 내륙으로 더 들어가 남부 지방 나머지 전역에서는 소나기가 더 약해졌다(1~10mm). 주간 평균 기온이 북서부에서는 평년 수준이었으나 더 건조한 남부 경작지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4°C 높았다; 러시아 서중부와 남서부 대부분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5°C를 넘겼다(최고 38°C). 그러나 관측 기간 후반에는 러시아 남서부에 더 서늘한 기온이 찾아왔다. 작물의 생육 상태는 북부에서는 여전히 좋거나 매우 좋았으나,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러시아 남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불량하거나 매우 불량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 동아시아: 

광범위한 소나기가 건조했던 화북평원에 절실히 필요했던 해갈을 가져왔으나, 특히 광동성 같은 중국 남부 해안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국지적 홍수를 악화시켰다. 이 지역 대부분에 10~150mm의 강우가 있었지만, 어떤 지역에는 비가 거의 또는 전혀 내리지 않았다. 반면, 중국 남부와 일본 남부에서는 200mm를 넘는 집중 호우가 발생했다. 대만은 수 주간 이어진 몬순과 태풍성 폭우에서 벗어나 관측 기간 동안 강수량이 거의 없는 반가운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이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평균적으로 1~6°C 높았으며, 낮 최고 기온은 대체로 30°C 초반에서 후반 사이였다. 그러나 중국 중부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C 초반에 이르렀다.


■ 호주: 

서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렸으나 남부와 동부 경작지에서는 더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바뀌었다. 넓은 고기압 지대로 인해 남호주에서 동쪽으로 빅토리아와 뉴사우스웨일즈까지 이르는 지역의 날씨를 대체로 건조하게(5mm 이하) 유지하여, 최근 가뭄을 완화시켜주는 비가 내린 이후 영양기 겨울 곡물들과 유지작물들의 발달을 촉진했다. 한편, 관측 기간 후반에 서호주에 도착한 한랭 전선과 관련된 보통 내지 강한 소나기(15~75mm)가 영양기 밀과 보리에 대한, 영양기 내지 개화기 유채도 포함하여, 기상 조건을 양호하거나 아주 좋은 수준으로 유지해주었다.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기온이 거의 평년 수준이었으나 예외적으로 뉴사우스웨일즈 동부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3°C 높은 이례적인 고온이 나타났다.

이전글
8월 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