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2, No. 30)
□ 미국 기후 현황(2025/7/20-7/26)
미국 동부 절반에 자리 잡은 고기압 능선을 둘러싼 수분이 북부 및 중부 대평원과 대부분의 중서부 지역에서 생식기에서 종실비대기로 접어든 여름 작물들에 대해 소나기성 기상 조건을 유지했다. 많은 강우(국지적으로 4인치 이상) 가운데 일부가 캔자스 중부 및 동부에서 미시시피 계곡 중류까지 내렸으며 또 다른 주요 강우는 북부 대평원과 중서부의 상부 지역에 영향을 주었다. 텍사스 중부와 남부에서 중서부에 이르는 지역에는 강수량이 거의 없어 목초지와 생육 초기 여름 작물들을 위한 토양 수분 저장량이 감소하게 되었다. 중앙 대서양 주들 가운데 일부 지역도 대체로 건조한 날씨를 겪었지만 멕시코만 중부 연안 지역에서 대서양 남부 연안 주들까지는 간헐적인 소나기가 이어졌다. 더 서쪽으로는 북아메리카의 몬순 순환이 로키산맥 중부 및 남부와 인접한 고원에 소나기성 날씨를 가져왔다. 그러나 로키 산맥 서쪽 대부분 지역은 비교적 서늘한 날씨 조건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었다. 캘리포니아 지역 대부분에서 주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5°F 이상 낮았고 평년보다 선선한 조건이 남서부 일부와 로키산맥을 가로질러 고원 북부까지 확장되었다. 반면, 미시시피 계곡 중류와 중남부 전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최소 5°F 이상 높았다. 중서부의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요 옥수수 및 대두 생산 지역에서는 기온이 95°F 미만을 유지했다.
□ 농업 현황 요약(2025/7/21-7/27)
미국 주요 농업 지역 전반에 걸쳐서 기상 조건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미시시피 계곡 상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강우가 관측되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주간 평년 강우량의 200%를 초과한 비가 내렸다. 대평원 북부와 중부의 일부 지역에도 상당한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이에 반해 대평원 남부과 미시시피 계곡 하류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한 기상 조건이 우세했다. 옥수수 지대, 델타, 남동부 대부분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며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은 평년 미만의 기온을 경험했다.
□ 세계 기후 현황(2025/7/20-7/26)
■ 유럽:
중부 및 북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강우와 함께 서늘한 기온이 나타난 반면, 동남부 재배 지역에서는 매우 뜨거운 더위가 생식기 여름 작물들에게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영향을 미쳤다. 제트기류가 뚜렷하게 남하하면서 대륙 북부 절반의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중간에서 강한 소나기와 뇌우(10~95mm)를 발생시켜서 생식기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에 필요한 수분 공급을 올려주었다. 게다가 평균 기온이 평년의 1~2°C 이내 수준을 유지하여, 작물이 온도에 민감한 생식기를 지나고 있는 중에 고온으로 인한 피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전 주들과 달리 스페인에서도 서늘한 날씨가 정착했고(평년보다 1~3°C 낮음), 옥수수와 해바라기와 같이 생식기 내지 종실 비대기의 관개 여름 작물들이 최근에 겪었던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해주었다. 마찬가지로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서늘한 기온과 지역적으로 강한 소나기(15~85mm)가 생식기 내지 종실비대기에 있는 옥수수와 대두의 생육 조건을 안정시켰다. 반대로 루마니아 남부와 불가리아 북부에서는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렸지만 뜨거운 폭염을 거의 또는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 수정 직후 초기 낟알 형성기에 있는 옥수수에게 최고 기온이 광범위하게 40°C 초반에 이르는 조건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다. 특히 루마니아 남서부 다뉴브 강 유역을 따라서는 최고 기온이 43.4°C에 달했다. 이와 유사하게 그리스 중부와 북부에서는 최고 43.8°C에 달하는 극심한 폭염이 개화 중인 면화와 생식기 및 종실비대기에 있는 기타 관개 여름 작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다.
■ 구소련(서부):
북부 재배 지역에는 광범위한 소나기가 내린 반면 흑해 연안 인접 지역은 덥고 건조한 조건이 나타났다. 정체된 전선대가 북부에서는 거의 평년 수준의 기온과 남부 농경지의 지속적인 고온(평년보다 2~4°C 높음)을 구분했다. 이 전선대를 따라 그리고 그 북쪽에서는 중간에서 강한 소나기와 뇌우(10~75mm)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러시아 중서부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종실비대기에 있는 봄 곡물과 생식기 여름 작물에 대한 수분 공급을 증가시켰다. 반면, 남쪽에서는 강우량이 줄어들었고 몰도바 남부, 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부 지방에서는 완전히 건조한 조건이 관측되었다. 이들 남부 농경지에서는 주간 최고 기온이 30°C 후반까지 올라갔고 단기 건조와 결합되면서 생식기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작물 스트레스를 지속시켰다. 실제로, 가장 최근의 위성 기반 식생건강지수(VHI)가 크라스노다르크라이와 로스토프 지방에서는 최근 계속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었고 현재 두 지역 모두 해당 날짜 기준(1986년 이후)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낮은 VHI를 기록하고 있다.
■ 동아시아:
남중국은 몬순 활동과 열대성 저기압 프란시스코와 위파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광범위한 강우를 경험했다. 열대성 저기압 프란시스코는 푸젠성 앞에서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되었으며, 위파는 홍콩 서쪽에 태풍으로 상륙한 후 베트남을 향해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약화되었다. 이들 폭풍이 계절성 몬순 활동과 결합하면서 이 지역에서 총 25~200mm의 강우를 발생시켰다. 더 북쪽에서는 화북평원, 북한, 북중국 일부가 강하거나 매우 강한 몬순성 폭우로 인해 침수되었고 어떤 지역에서는 누적 강우량이 300mm를 초과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 조건과 산발적인 소나기가 관측되었으나 총 강우량은 25mm 미만에 머물렀다. 그 지역 대부분에 걸쳐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며 (평년보다 3~10°C 높음), 낮 최고 기온은 일반적으로 30°C 초반에서 후반 사이였다. 과도한 강우를 경험한 지역에서는 기온이 특히 낮아져서 평년 수준 또는 그보다 약한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 호주:
광범위한 강우가 호주 남동부의 가뭄을 완화했고 영양기에 있는 겨울 곡물들과 유지작물을 위한 토양 수분을 개선했다. 한 쌍의 폭풍 시스템이 호주 남부를 가로질러 지나갔으며 초기의 비교적 약한 폭풍에 이어 보다 강하고 이동 속도가 느린 저기압이 뒤따랐다. 그 결과 호주의 주요 겨울 작물 지역 전역에 걸쳐 상당한 강우가 발생했다: 서호주 10~50mm; 남호주 최대 75mm; 빅토리아 20~80mm; 뉴사우스웨일즈 5~45mm; 퀸즈랜드 남부 최대60mm. 그 비는 영양기 밀, 보리, 유채를 위한 토양 수분을 개선했고 장기적인 가뭄으로 고통받던 남부 및 남동부 농경지의 절실히 필요를 해소해주었다. 흐리고 불안정한 그 날씨는 호주 남서부에서 평년보다 최대 3°C 낮은 기온을 동반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