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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작황 동향

7월 2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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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2, No. 29)


□ 미국 기후 현황(2025/7/13-7/19)   

옥수수 벨트 남부에서 중부 대서양 주의 지역과 중부 및 동부 텍사스에서 플로리다에 이르는 지역에서의 강우량은 여전히 총 2~4인치 이상에 달했지만, 로키 산맥 동쪽 지역에서는 소나기의 확산 범위가 다소 줄어들었다. 약한 저기압계가 열대성 특성을 갖지 않은 채 내륙으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중부 및 동부 걸프 연안 주들에 집중 강우를 내리는 데 일조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북부 절반 지역을 가로지르는 한랭전선들이 강한 소나기와 국지적으로 격렬한 뇌우를 유발하여 대평원 북쪽 절반과 중서부를 둘러 동쪽으로 중부 대서양 연안으로 이어졌다. 미국 주요 옥수수 및 대두 생산 지역에 광범위하게 내린 소나기가 생식기에서 종실비대기에 있는 작물들을 위한 생육 조건을 전반적으로 유리하게 유지해주었다. 대조적으로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관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산불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일부 초지와 목초지 그리고 강우 의존형 여름 작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그러나 몬순 관련 소나기가 몇몇 지역에 제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었는데 주로 포 코너스 지역 일대였다. 주간 평균 기온은 오리건, 워싱턴, 그리고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북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최소 5°F 이상 높았다. 이와 유사한 기온 상승 폭은 중부 애팔래치아에서 뉴잉글랜드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관측되었다. 반대로 다코타를 포함하여 미국 북중부 대부분에서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5°F 이상 낮았다. 텍사스 중부에서도 서늘한 날씨(평년보다 약 5°F 낮음)가 지속되었다. 


□ 농업 현황 요약(2025/7/14-7/20)

이번 주는 미국 주요 농업 지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상 조건이 나타났다. 북부 대평원 대부분 지역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2~8°F 낮은 범위를 보여주었다. 한편, 미국 중부 및 동부 전역에서는 비가 산발적으로 내렸으며 일부 국지적인 지역에서는 평년 주간 강우량의 최대 40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그러나 태평양 북서부는 한 주 내내 대체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했다. 


□ 세계 기후 현황(2025/7/13-7/19)

■ 유럽: 

일부 남부 재배 지역에서는 덥고 건조한 기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는 했지만, 대륙 대부분 지역에서 광범위한 소나기가 여름 작물의 수확량 전망을 더욱 개선시켰다. 한 쌍의 폭풍 시스템이 한 주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며, 영국과 프랑스 동부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폴란드와 발칸반도 북부에 이르기까지 중간 내지 강한 수준의 광범위한 소나기와 뇌우(10~75mm)를 발생시켰다. 그 비는 생식기 단계에 진입했거나 지나고 있는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의 수확량 전망을 유지하거나 개선시켰다. 반면, 스페인에서는 대체로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여름 작물을 재촉하여 생식기를 빠르게 진행하게 했고 높은 관개 수요를 유지했으며 수확량 전망을 낮추었다; 북서부 스페인에서는 수염기 옥수수가 날씨가 다소 낮아진 주말에 이르기 전까지 최대 39.6°C의 고온에 노출되었다. 마찬가지로 루마니아 남부와 불가리아 북부에서도 기온이 잠시 30°C 후반까지 치솟았는데, 관측 기간 후반에 기온이 다소 낮아져서 심각한 수확량 영향은 피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산발적인 소나기와 거의 평년 수준의 기온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진 극심한 폭염 이후 여름 작물의 생육 조건을 더욱 안정시켰다. 


■ 구소련(서부):

광범위한 소나기가 이 지역 대부분에서 최근의 폭염을 해소했지만 러시아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덥고 건조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었다. 느리게 이동하는 한랭전선이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동쪽으로 러시아 서부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중간에서 강한 소나기(10~80mm, 국지적으로는 그 이상)를 유발하여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생식기 여름 작물과 종실비대 중인 춘작 곡물들에 대한 수확량 전망을 개선시켰다. 이러한 유익한 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서부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6°C 높은 상태를 보여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의 발달을 빠르게 진전시켰다. 더욱이 러시아 남부 지방에서는 최고 기온이 40°C에 육박하거나 이를 초과하면서, 특히 크라스노다르크라이와 로스토프 등 강우가 없었던 지역에서는 여름 작물의 수확량 전망을 낮추었다. 


■ 동아시아: 

한국과 일본 일부에서는 많은 지역에서 강수량이 200mm를 초과했고, 일부 국지적인 지역에서는 400mm를 넘기면서 폭우성 몬순 강우가 국지성 홍수를 초래했는데 이는 작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집중 호우의 영향을 받은 지역 외에는, 한반도와 일본 전역에서 유익한 소나기가 광범위하게 이어졌고 총 강우량은 25~100mm 사이였다. 북동부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소나기 덕분에 생식기에 진입한 옥수수와 대두에 필요한 수분 수준이 개선되었고 강우량은 10~100mm 범위였다. 이런 습한 날씨가 화북평원의 일부 지역까지 이어졌지만, 평원의 다른 지역들과 일부 남부 성(省)들에서는 10mm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계절에 맞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이런 강수 부족이 건조한 지역들에서 평년보다 1~6°C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일부 장소에서는 벼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등의 문제를 거의 해소 해주지 못했다. 


■ 호주: 

대체로 맑은 하늘과 거의 평년 수준 또는 그 이하의 기온이 야외 농작업과 겨울 작물의 생육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서호주에서는 주요 재배 지역 전반에 걸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고 달링 단층애를 따라 그리고 그 서쪽 지역에서 10~35mm의 상당한 강우가 관측되었다. 남호주에서는 에어 반도(Eyre Peninsula)에 3~20mm의 약하거나 보통 수준의 소나기가 있었으나 동쪽 지역은 건조했다. 빅토리아 북서부와 뉴사우스웨일즈의 머리 강 유역을 가로질러 대체로 맑은 하늘(3mm 이하)이 지속되며 가뭄 우려가 계속되었다. 반면 소나기가 내리면서 뉴사우스웨일즈 북부(10~30mm)와 퀸즈랜드 남부(2~10mm)에 양호한 수분 조건이 유지되었다. 호주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건조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평년 수준 또는 평년보다 최대 3°C 낮은 기온이 작물의 수분 수요를 비교적 낮게 유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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