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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작황 동향

6월 24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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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2, No. 25)


□ 미국 기후 현황(2025/6/15-6/21)   

미국 서부에서 동쪽으로 확장된 고기압 능선으로 평원과 중서부 일부 지역의 날씨는 점점 더워졌으며, 이로 인해 로키산맥 동쪽의 이전에 습했던 패턴은 점차 차단되었다. 하지만 그런 전환이 일어나기 전 중부 및 동부 미국 일부 지역에는 주간 총강우량이 최소 1~3인치에 달했으며 이는 전반적으로 여름작물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일부 강우는 거대 우박, 강풍, 토네이도를 동반한 격렬한 뇌우에 의해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악천후 중 일부는 6월 20~21일 밤 미국 북중부 전역에서 발생했으며 시속 80~100마일에 달하는 직선풍이 노스다코타 전역을 가로질러 휩쓸었다. 한편, 서부 대부분 지역은 건조했지만 주 후반에는 태평양 북서부와 로키산맥 북부 지역에 절실했던 강수가 있었고 로키산맥 남부와 그 주변 지역으로 열대 습기가 북상하는 흐름이 형성되었다. 주간 기온은 사막 남서부와 포코너스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오대호 상부 주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최소 5°F 높았다. 실제로 태평양 연안 주들의 일부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평년 수준이거나 그보다 높은 기온이 우세했다. 한 주가 진행되면서 화씨 100도를 넘는 고온이 평원 일부 지역을 가로질러 북동쪽으로 확산되었고 그 결과 북쪽으로 멀리 사우스다코타까지 기온 수치가 화씨 100도를 넘었다. 


□ 세계 기후 현황(2025/6/15-6/21)

■ 유럽: 

중앙 유럽에서는 더위에 앞서 소나기가 있었지만, 점점 더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대륙 동쪽으로 확산되었다. 광범위한 고기압이 스페인(북부는 35-38°C, 남부는 38-42°C), 프랑스(34-38°C), 북부 이탈리아(33-37°C)에서 극심한 더위를 유발했으며, 이는 여름작물이 생식 단계로 진행하도록 가속시켰고, 안달루시아(스페인 남부)에서는 다수의 최고 기온이 40°C 초반에 도달했고 7일 평균 기온이 30°C(면화 생육 스트레스 기준선)를 넘어서면서 개화 중인 면화에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보인다. 비정상적인 고온(평년보다 최대 5°C 높음)이 잉글랜드와 독일로 확대되었고, 이는 겨울 작물에 건조와 수확을, 봄 곡물과 여름 작물에는 발달을 가속시켰다. 한 주의 초반이 쌀쌀하게 시작되어 폴란드에서 발칸 반도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7일 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에 가까웠지만, 이러한 이상 고온은 관측 기간 후반에 유럽 동부 3분의 1 지역으로 퍼졌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중앙 유럽 전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양의 소나기와 뇌우(1~65mm)가 선행되었고, 이는 겨울 작물의 충실기와 여름 작물의 생장기 동안 국지적인 수분 공급을 유지해 주었다. 낮 최고 기온이 30°C 초반으로서 여름 작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임계값에 미치지 않기는 했지만, 헝가리에서 다뉴브 강 계곡에 이르는 주요 작물 지역은 건조해졌다. 


■ 구소련(서부):

강한 한랭 전선이 이 지역의 기온을 훨씬 더 낮추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소나기와 뇌우를 유발했다. 관측 기간 동안의 기온은 벨라루스, 몰도바, 우크라이나 서부에서는 기온이 평년 수준에 가까웠으나 러시아 서부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3°C 낮았다. 이 전선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서부 러시아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중간 내지 강한 수준의 광범위한 소나기와 뇌우(10~75mm, 국지적으로는 그 이상)를 발생시켰으며, 이는 충실기 겨울 밀, 생식기 봄 곡물, 아울러 영양기 옥수수, 해바리가 대두의 작황 전망을 개선했다; 대부분의 작물은 최근의 한랭기로 인해 평년과 같거나 다소 느린 속도로 생육 중이었다. 반대로 몰도바와 서부 우크라이나의 재배 지역이 지난 60일간 평년 수준에서 그 이상에 해당하는 강우로 혜택을 입기는 했지만, 이들 서부 재배 지역들에서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 동아시아: 

덥고 건조한 날씨를 겪은 화북 평야 일부 지역과 달리, 중국 남부와 북동부에는 소나기가 광범위하게 내려서 양쯔강 이남 지역의 벼와 기타 여름 작물에 대한 수분 수준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일부 지역에는 200mm를 초과하는 비가 내렸다. 동북부에는 10~100mm의 강우가 영양기 옥수수와 대두의 수분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시켰다. 이 지역의 다른 곳에서는 한반도가 국지적으로 200mm를 초과하는 극심한 강우를 겪었으며, 일본은 10~65mm의 중간 정도 강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대부분은 평년 수준 내지 그 이상의 기온을 경험했으며 북동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0°C 중반에서 후반에 분포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30°C 초반에서 후반에 이르는 기온이 나타났다. 


■ 호주: 

남서부 경작지에 소나기가 내린 것을 제외하면, 대륙 전역에서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남호주에서 동쪽으로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과 평년 수준 내지 그보다 다소 낮은 기온(동부 농경지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4°C 낮음)이 나타났으며, 이는 겨울 곡물과 유지작물의 생육을 촉진했다. 그러나 최신 위성 기반 식생건강지수(VHI)에 따르면 남호주 전역에서 계속해서 심각한 가뭄이 나타났으며(이 시기를 기준으로 기록상 최저 VHI), 빅토리아 주도 두 번째로 낮은 VHI를 보였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VHI가 남부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나 퀸즐랜드 국경 근처로 가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고기압 후면에서는 서호주의 한랭 전선이 소나기와 뇌우를 동반했고 주요 농경지의 서쪽 지역에 가장 많은 비(30~95mm)가 내렸다; 그러나 퍼쓰 북쪽 해안에 인접한 곳에 있는 겨울 작물 재배 지역에서는 10~40mm의 비가 내려서 토양을 적셔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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