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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작황 동향

5월 2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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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2, No. 21)


□ 미국 기후 현황(2025/5/18-5/24)   

거의 움직이지 않는 전선 경계가 나라 전역에 드리워져 이번 주의 기후 이상 현상을 특징지었다. 그 결과, 딥사우스 지역에는 무더위가, 북부 지역에는 쌀쌀한 날씨가 나타났고, 평원에서 북동부에 이르는 지역에는 광범위하게 소나기와 뇌우가 내렸다. 가장 심한 비 (국지적으로 4인치 이상) 가운데 일부가 오자크 고원과 그 주변에 내렸다. 그 비는 여러 날에 걸쳐 확산되었고 최근까지도 평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왔던 파종 활동을 전반적으로 늦추거나 멈추었다. 특히 북부 및 중부 평원, 중남부, 중서부, 북동부 전역에서 야외 작업의 지연이 두드러졌다. 많은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들은 또한 심한 뇌우도 함께 겪었는데, 이 뇌우는 주 초반에 특히 더 많이 발생했다. 반면, 캘리포니아에서 남부 고원 지대까지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으며, 남부 대서양과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서는 드문드문 소나기가 내렸을 뿐이었다. 남서부의 건조한 날씨에 더위가 동반되었으며, 딥사우스 전역에서는 무더위가 텍사스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의 주간 기온을 평년보다 5°F 이상 높였다. 이에 반해 지난주와는 정반대로, 미국 북부 지역 전역에 한랭한 공기가 자리 잡았다. 한 번 자리를 잡은 한랭한 날씨는 특히 북부 평원에서 북동부까지 지속되었다. 주간 기온은 다코타 지역에서 뉴욕과 뉴잉글랜드 서부에 이르는 여러 곳들에서 평년보다 최소 10°F 낮았다.


□ 농업 현황 요약(2025/5/19-5/25)

옥수수 벨트 대부분에 비가 내려서 야외 작업에 적합한 일수가 제한되었다. 한편 대평원은 여러 차례 강력한 폭풍이 불었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 강풍, 우박을 내렸다. 전반적으로 옥수수 벨트와 대평원에 최근 내린 강우가 토양 수분을 개선했다. 남동부 대부분은 날씨가 따뜻했고 가벼운 강우가 있었으며, 태평양 북서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함께 간헐적으로 가벼운 소나기가 내렸다. 그 밖의 지역인 캘리포니아는 대체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했다. 


□ 세계 기후 현황(2025/5/18-5/24)

■ 유럽: 

이베리아 반도에는 비교적 건조한 조건이 다시 찾아왔고, 대륙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범위가 확장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오랜 기간 계속되던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끝나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는 하늘이 맑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여서 종실비대 중인 겨울 곡물들의 발달을 촉진했고 지나치게 습한 상태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었다. 한편 유럽 북서부에 머물러 있던 큰 차단성 고기압이 물러나 서쪽으로 이동했고, 그 덕분에 북유럽에는 절실히 필요했던 소나기와 뇌우가 돌아왔다. 남동부 잉글랜드, 북부 프랑스*, 북부 독일의 가장 건조한 지역에서는 비가 대체로 약하게 (10 mm 미만으로) 내렸지만, 여전히 환영받았다; 그러나 이 북부 농업 지역에서 겨울 작물 수확량 전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가 필요할 것이다. 프랑스 중부와 남부에서 독일 남부로 이어지는 지역에는 소나기가 15~50 mm로 더 강하게 내렸고, 생식기에서 종실비대기에 이르는 겨울 곡물과 유지작물의 수확량 전망은 계속 양호했다. 또한, 폴란드와 발트 3국에서도 약한 비에서 보통 정도의 비가 내리고, 평년보다 2~4°C 낮은 기온으로 인해서 작물 생육 조건이 양호하게 유지되었다. 한편, 제트기류의 남쪽 분기류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이탈리아에서 발칸 반도까지 주기적인 폭풍우가 발생했으며, 북부 이탈리아와 다뉴브강 계곡 일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50 mm를 넘었다. 남부 및 남동부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최근 연이은 습하고 서늘한 날씨 (평년보다 최대 5°C 낮은)가 생식기에 이르렀거나 생식기를 지나고 있는 겨울 밀, 보리 유채에게 거의 이상적이었다. 


■ 구소련(서부):

비와 서늘한 기온이 이어지며 이 지역 전반의 겨울 작물 수확량 전망이 양호에서 우수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벨라루스, 몰도바,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서 3주 연속으로 간헐적으로 중간에서 강한 비(10-50 mm, 일부 지역은 그 이상)가 내리면서 단기적인 건조 상태의 마지막 흔적을 더욱 해소하고, 생식 단계의 겨울 곡물과 유지작물을 위한 토양 수분을 증가시켰다. 이전 몇 주 동안 국지적으로 발생했던 건조 현상과 달리 소나기들이 동부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러시아 서부 지역의 토양 수분을 개선했다. 마찬가지로 간헐적인 비가 러시아와 중부와 남부 볼가 지역의 생육기 겨울 작물들과 주요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방과 스타브로폴 주 전역에 있는 생식기 겨울 밀에도 양호한 생육 조건이 유지되었다. 평년보다 1~3°C 낮은 기온이 이 지역 남부와 서부에서 나타났지만 결빙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사실 2주 연속 서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 작물들은 계절에 맞지 않게 따뜻했던 3월과 4월의 날씨 덕분에 여전히 장기 평균 속도와 같거나 이를 앞지르며 발육 중이다. 


■ 동아시아: 

광범위하게 내린 소나기가 일부 주요 밀 재배 지역 (허난성, 안후이성, 장쑤성)의 가뭄 상태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지역에 내린 총 강우량은 평균 10~50 mm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0 mm를 기록했다. 동부 및 남부 중국 대부분 지역에는 10~200 mm의 보통에서 매우 많은 강우량이 기록되었고 남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100~200 mm의 더 많은 양이 내렸다. 북동부 일부에도 비가 내려 (10~60 mm) 옥수수와 대두의 활착을 도왔다. 한편, 화북평원 일부 지역에서는 따뜻하고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겨울 밀의 성숙을 뒷받침했다. 이 지역의 다른 곳에서는, 북한과 일본 북부 절반에 내린 10~50 mm의 강우가 최근에 파종한 벼의 생육에 유리했다. 일본 남부에서는 200 mm가 넘는 폭우가 기록되었다. 화북평원과 그 주변의 기온은 계속해서 평균 이상이었고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0도 중반에서 40도 초반에 이르렀다. 반면, 중국 북동부의 기온은 평균 아래였고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0도 초중반을 기록했다. 일본과 한반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0도 중반에서 30도 초반에 이르렀다. 


■ 호주: 

호주 남부 대부분에서 가뭄이 심화된 반면 동부 호주에서는 소나기와 역사적인 국지성 강우가 내려서 뚜렷이 대조되었다. 서호주는 날씨가 대체로 건조하여 겨울 작물 파종에 유리했는데, 이곳의 상태는 북부는 지나치게 건조했지만 남부는 대체로 양호했다. 마찬가지로 남호주에서는 맑은 하늘과 평년에 가깝거나 그보다 낮은 기온이 야외 작업에는 유리했으나 가뭄을 악화시켰다. 남호주에 대한 최신 위성 기반 식생건강지수(VHI)는 연중 이 시기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저치에 육박했다. 그러나, 해안선 바로 인접한 지역에서는 약한 비가 제한적으로 토양 수분을 개선해주었다. 한편, 느리게 이동하는 기상 교란이 깊은 열대 습기 기류와 함께 작용하면서 호주 남동부 해안 일부 지역이 침수되었으나 더 내륙으로는 토양 조건이 겨울 작물 재배에 적합하게 해주었다. 비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시드니 바로 북쪽에 있는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을 따라 그리고 동쪽에 가장 많이 내렸고 해안 근처에는 200 mm 초과, 더 높은 지대에서는 500 mm를 넘었다 (뉴사우스웨일즈 콤보인에서는 최고 705 mm 기록)는 보고가 많았다. 이 극심한 강우가 광범위한 홍수를 일으켰고 기반 시설을 파괴했으나 이 지역의 주요 경작지의 동쪽에 내렸다. 그러나 일부 소나기는 더 높은 지형을 넘어 서쪽으로의 여정을 견디면서, 국지적으로 25 mm를 초과하는 양의 비를 내렸고, 이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및 남부와 빅토리아 북부 지역에 매우 필요한 토양 수분을 공급했다. 가뭄은 특히 빅토리아 북서부의 머레이 분지 지역에서 심했는데 이곳에서는 지난 11월 이후 눈에 띄는 광범위한 강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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