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월 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 날짜 | 13-06-05 16:48 | 조회수 | 1,621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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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농업 요약(5/27~6/2)
옥수수: 6월 2일 기준 파종율은 91%로 전년 동기대비 9%p 느리고 5년 평균대비 4%p 느린 수준이다. 콘벨트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가 내려 밭작업이 제한을 받았으며 콘벨트의 생산농가들은 밭의 침수로 인한 피해정도를 살펴보고 있다. 6월 2일 기준 발아율은 74%로 전년 동기대비 22%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8%p 느린 수준이다. 좋음/아주좋음 등급은 63%로 전년 동기의 72%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두: 6월 2일 기준 파종율은 57%로 전년 동기대비 36%p 느리고 5년 평균대비 17%p 느린 수준이다. 이는 1996년 동기(45%) 이후 가장 느린 수준이다. 아이오와주에는 비(강수량 2인치 이상)로 인해 주중 밭작업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도 되지 않았다. 6월 2일 기준 발아율은 31%로 전년 동기대비 45%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18%p 느린 수준이다.
겨울밀: 6월 2일 기준 출수율은 73%로 전년 동기대비 15%p 느리고 5년 평균대비 7%p 느린 수준이다. 오클라호마 서부지역에서는 가뭄이 지속되어 작황이 나빠졌고 이에 수확이 지연되었다. 텍사스 북부에서는 흑토지역(Blacklands)이 침수되어 수확이 잘 진행되지 못했다. 좋음/아주좋음 등급은 32%로 전주보다 향상되었으나 전년 동기보다 20%p 낮은 수준이다.
봄밀: 6월 2일 기준 파종율은 80%로 전년 동기대비 20%p 느리고 5년 평균대비 12%p 느린 수준이다. 6월 2일 기준 발아율은 61%로 전년 동기대비 38%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19%p 느린 수준이다. 좋음/아주좋음 등급은 64%로 전년 동기의 78%보다 낮은 수준이다.
쌀: 6월 2일 기준 파종율은 97%로 전년 동기대비 3%p 느리고 5년 평균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아칸소에는 호우가 내려 제방이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 2일 기준 발아율은 88%로 전년 동기대비 6%p 느리지만 5년 평균보다 소폭 앞선 수준이다. 좋음/아주좋음 등급은 61%로 전주대비 2%p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4%p 낮은 수준이다.
□ 세계 기후 현황(5/26~6/1)
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지역과 서유라시아 상공에 대규모 고기압이 정체되어 폭풍이 동유럽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따라 광범위한 지역에 호우(강수량 25-120mm)가 내려 저지대에 홍수가 발생했고 밭작업이 중지되었으며 작물의 생육발달속도가 늦추어졌다. 비가 가장 많이 온 지역은 프랑스 남서부의 옥수수 주산지(최고 강수량 103mm)와 독일 중부 및 남부의 보리, 유채 주산지(최고 강수량 172mm)이다. 이 비는 여름작물에는 유리했으나 성숙단계의 겨울밀과 대두에는 불리했다. 또한 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6℃ 낮아 작물의 생육발달속도가 늦추어졌다. 유럽은 봄 동안 이례적으로 추웠기 때문에 겨울밀과 대두의 생육발달이 이미 평년보다 10~14일 늦은 상황이었다. 한편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부 및 남부는 건조하여(강수량 2-20mm) 겨울밀의 수확이 진행되었다. 최근 집중호우가 내렸던 이탈리아 북부에는 금주에도 강수량 10-30mm의 소나기가 내려 옥수수의 파종작업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소련(서부): 겨울밀 주산지인 러시아 남구에 소나기와 뇌우(강수량 3~40mm)가 내려 토양수분이 공급되어 그간 열파로 작황이 나빠졌던 겨울밀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커서 작황의 지역별 차이가 컸다. 러시아 남구의 북쪽에서는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려져 낮 최고기온이 하락했고 작황이 좋아졌다. 그러나 러시아 남구의 남쪽에서는 열파(기온 30℃ 이상)와 건조함이 지속되어 출수~등숙단계 겨울밀의 수분필요량이 증가했고, 이에 작황이 나빠졌다. 우크라이나 남부(특히 크리미아)에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겨울밀의 작황이 나빠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에서는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동아시아: 화북평원지대 남부는 겨울밀이 성숙단계이므로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소나기(강수량 25~100mm)가 내린 것이 수확작업을 방해하였고, 이에 겨울밀의 품질 저하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동부지역은 5월 20일 이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건조기후가 지속되고 있다. 이 지역의 지린성 서부, 요녕성, 흑룡강성, 내몽골지역의 옥수수가 발아~생육발달단계이므로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 한편 흑룡강성 중부 및 동부지역의 옥수수, 대두, 쌀은 5월 1일 이후 현재까지 강수량이 충분하고 금주에도 비(강수량 10-25mm)가 내려 발아에 도움을 받았다. 양쯔강 유역 및 중국 남부에는 간헐적 소나기(주간 총 강수량 25-200mm)가 내려 중국 남동부의 건조함이 해갈되었고 여름작물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었다.
호주: 서부(강수량 10-25mm) 및 남동부(강수량 15-45mm)에는 비가 많이 내려 발아 단계인 겨울작물(밀, 보리)과 유지작물(카놀라)의 작황이 좋아졌다. 한편 퀸즐랜드 남부는 기후가 건조하여 겨울밀의 생육발달이 느려졌다. 아르헨티나: 주산지인 중부 및 북부지역은 전반적으로 온난건조하여(기온 평년대비 1~3℃ 높음) 대두, 여름작물의 수확작업이 잘 진행되었다. 낮 최고기온은 Buenos Aires 남동부의 경우 섭씨 10도대 후반이었고 북부지역에서는 섭씨 30도대 초중반이었다. Cordoba 북부의 최저기온은 5℃ 이하였으나 광범위한 냉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동부 주산지의 강수량은 지난주보다 많았으나 25mm이상인 지역은 Buenos Aires 동부뿐이었다. 한편 La Pampa, Buenos Aires 서부에서부터 북쪽으로 Salta, Chaco, Formosa에 이르는 지역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대두의 건조 및 수확이 잘 진행되었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6월 3일 기준 옥수수와 대두의 수확율은 각각 69%와 94%로 전년 동기대비 약 5%p 앞선 수준이다.
브라질: 남부 및 중부에 계절적이지 않게 많은 비가 내려 성숙 이전 단계의 2기작 옥수수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나 성숙 및 수확 단계의 사탕수수와 커피에게는 불리했다. Rio Grande do Sul에서 Parana 북부에 이르는 지역의 강수량은 10~50mm였고 Sao Paulo와 Minas Gerais 남서부의 강수량은 50-150mm 였다. 북서쪽으로 Mato Grosso와 Tocantins에도 강수량 5-50mm의 비가 내려 옥수수의 수분이 증가했다. 한편 북동부는 건조기후가 지배적이었다.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3℃ 높았고, 통상적으로 온난한 지역인 Mato Grosso와 Tocantins의 낮 최고기온은 재차 35℃에 육박했다. 캐나다 평원: 남부와 북서부(Manitoba, Saskatchewan 남부, Alberta 남부 및 서부)에 호우(강수량 10~75mm)가 내려 파종작업에는 방해가 되었으나 봄작물의 발아에는 도움이 되었다. 기온은 평년수준이거나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최저기온이 5℃이하로 하락하는 일이 빈번했고, Manitoba 일부지역과 Alberta에서는 기온이 0℃에 도달하게 되어 서리가 발생했다. Saskatchewan 북부와 Alberta는 온난건조하여(주간기온 평년대비 2-3℃ 높음) 파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Saskatchewan 지방정부에 의하면 5월 27일 기준 파종율은 67%로 5년 평균인 70%보다 낮은 수준이다. 남부지역(남서부 85%)의 파종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고 북부지역(북동부 51%)은 평년보다 많이 뒤쳐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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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첨부파일 : 6_5bulletin.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