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1, No. 46)

□ 미국 기후 현황(11/3-11/9)   

미국 중부 지역을 가로질러 여러 차례 폭우가 내리면서 로키산맥 중부와 남부에서부터 미시시피 계곡 중부와 하부까지 내린 주간 강수량은 총 2-4인치 이상이었다. 몇몇 지역들은, 주로 루이지애나에 그리고 아칸소 중서부에서부터 미주리 동중부까지, 최소 8인치 이상의 총강우량이 내리면서 돌발 홍수로 이어졌고 결국에는 강물이 범람했다. 그 비는 계절 후기 야외 작업을 지연시켰으나 목초지와 겨울 곡물들에게 필요한 표토 수분의 유익한 상승을 가져왔다. 별도로 더 작은 폭우 지역이 대서양 남부 주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 영향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중부처럼 먼 북쪽까지 연장되었다. 그러나 미국 동부의 나머지 대부분은 여전히 건조했고 어떤 곳들에서는 측정 가능한 비가 연속적으로 내리지 않은 기간이 기록적이게도 6주에 달했다.

□ 세계 기후 현황(11/3-11/9)

￭ 유럽: 

유럽 대부분에 걸쳐서 건조한 날씨가 우세하였고 서쪽에서는 이례적인 따뜻함이 동쪽 농경지에서의 급격히 추운 조건과 나란히 있어서 대조를 이루었다. 큰 차단성 고기압이 대륙의 서쪽 절반에서 북서쪽으로 확장되면서 영국, 프랑스, 이베리아 반도에서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 (평년보다 3-6°C 높음)를 유지했다. 스페인에서는 맑은 하늘이, 해당 기간 초에 내린 국지적인 폭우 (25-160 mm)가 이전에 가장 최악의 타격을 입은 지역의 바로 북쪽에 국지적인 홍수를 일으키기는 했지만, 지난주 남쪽과 동쪽 일부에 발생한 역사적인 비와 홍수로부터의 복구 노력을 용이하게 했다. 

￭ 구소련(서부):

계절적으로 추운 날씨가 겨울 작물들을 휴면으로 전환하도록 또는 휴면하도록 인도했다. 평년에 가깝거나 그보다 낮은 기온이 몰도바, 우크라이나, 러시아 서부를 계절의 첫 광범위한 강한 결빙 (-7~-2°C)으로 덮이게 했다. 게다가 7일 평균 기온이 5°C 또는 그 미만이어서, 흑해연안에 바로 인접한 지역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겨울 작물들이 휴면을 향해 가고 있거나 휴면에 들어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 호주: 

산발적인 소나기가 밀 벨트를 가로질러 퍼졌으나 그 강우는 일반적으로 약했고 외딴 곳들에서만 10 mm 넘게 내렸다는 보고가 있었을 뿐이었다.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겨울 작물의 성숙을 거들었고 곡물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도왔으며 밀, 보리, 캐놀라의 수확이 거의 지연 없이 진행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동쪽에서는 그런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면화, 수수, 기타 여름작물을 심는데 유리했지만 그런 상대적인 건조함이 계절에 맞지 않는 더운 날씨와 합쳐지면서 계절 초 관개 요구 수준을 올렸다. 

￭ 아르헨티나: 

지역적으로 내린 폭우가 새로 나는 여름작물들과 미성숙 겨울곡물들에게 유익이 되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전역에 중간 내지 강한 비 (25-100 mm)가 내려서 이전에 건조했던 남부 농업 지역들에서는 개화 내지 종실 비대 중인 밀과 보리에게 적시에 수분을 공급해주었다.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에서부터 코리엔테스까지) 전역에서 비슷한 양이 기록되어 새로 나는 여름 곡물들, 유지작물, 면화에게는 유익했으나 더 남쪽에 있는 농업 지역에 내린 비와 달리 그 비는 성숙한 겨울 작물들에게 너무 늦었다.

￭ 브라질: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린 광범위한 소나기가 대두와 기타 새로 나는 여름작물들에 대해 유리한 전망을 유지했다. 중서부 대부분 (마투그로수, 고이아스, 마투그로수두술)에 내린 총 25-100 mm의 강우가 발아와 활착에 필요한 수분을 적당하거나 풍부한 수준으로 유지해주었다. 그 비가 기온을 좀 더 계절적인 수준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초중반에 도달)으로 낮추기도 하여 돋아나는 작물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마투그로수 정부에 따르면 대두는 11월 1일 현재 94 퍼센트 파종되어 현재 5년 평균 속도 (92 퍼센트)보다 약간 앞서 있다. 내륙 북동부 (특히 바히아 서부와 토칸틴스)에 소나기가 드문드문 내렸고 건조 포켓이 여전히 남아 있기는 했지만, 더 동쪽에서는 비슷한 조건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