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4월 23일 USDA 기후작황 보고서 날짜 13-04-28 20:40 조회수 1,732 작성자 최수진

미국 농업 요약(4/15~4/21)

 

기후가 온난하고 화창하여 캘리포니아 주와 미국 남서부에서는 밭작업이 급속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평원 북부 및 콘벨트의 기후는 서늘하고 습하여 밭작업이 지연되었다. 특히 노스 및 사우스 다코타의 기온은 평년보다 화씨 15도 이상 하락했다. 오대호 연안에서 멕시코만 연안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한랭전선으로 인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콘벨트 동부의 누적 강수량은 5인치 이상이었다.

 

옥수수: 421일 기준 파종율은 4%로 전년 동기대비 22%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12%p 느린 수준이다. 추위와 많은 비로 인해 밭작업의 진행이 잘 되지 못했다. 아이오와 주에서는 파종이 이제 막 시작하여 파종진행율이 2008년 이래 가장 느린 상황이다.

 

겨울밀: 421일 기준 출수기에 진입한 겨울밀의 비율은 8%로 전녀년 동기대비 34%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11%p 느린 수준이다.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작물의 생육발달이 제한을 받았다. 좋음/아주좋음 비율은 35%로 전주대비 소폭 감소하고 전년 동기대비 28%p 낮은 수준이다. 최근 비가 내려 적색경질밀의 작황이 좋아졌으나 텍사스 북부에 냉해가 발생하여 출수 초기의 겨울밀이 피해를 입었다.

 

봄밀: 421일 기준 파종율은 7%로 전년 동기 대비 45%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17%p 느린 수준이다. 태평양 북서부의 파종율은 평년보다 앞선 수준이나 대평원 북부 및 오대호 연안 서부의 파종작업은 비로 인해 지연되었다.

 

: 421일 기준 파종율은 33%로 전녀년 동기대비 32%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11%p 느린 수준이다. 발아율은 18%로 전녀년 동기대비 28%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6%p 느린 수준이다.

 

세계 기후 현황(4/14~4/20)

 

* 유럽: 3월 한 달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있었으나 금주 기온은 평년보다 3-8°C 높은 수준으로 기후가 온난해져 겨울밀이 생육발달을 재개하게 되었으며 밭작업 속도도 가속화되었다. 독일, 폴란드, 발트 3국의 기온은 5°C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여 겨울밀의 동면기가 종료되었는데 이는 평년보다 수 주 늦은 시점이다. 영국, 프랑스의 기후도 온난해져 초봄의 한파로 인해 중단되었던 겨울밀의 생육발달이 재개되었다. 남부유럽 또한 화창하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밭작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겨울밀의 생육발달이 잘 이루어졌다.

 

* 구소련(서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북부지역의 기후가 화창하고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6°C까지 높아 눈이 녹고 겨울밀이 동면기에서 깨어났다. 한편 남부지역은 온난 건조했다. 서부지역(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중부지역의 서쪽)에만 국한적으로 약한 비(강수량 2~20mm)가 내렸다.

 

* 동아시아: 주말에 화북평원지역에 소나기(10-25 mm)가 내려 생식성장기의 겨울밀 작황이 좋아졌다. 화북평원지역의 봄 강수량은 통상적으로 평균 50mm 정도이나 201331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약 30mm밖에 되지 않는다. 양쯔강 유역 대부분의 지역에 잠시 소나기(강수량 10 mm)가 내려 봄 쌀 및 옥수수에게 수분이 공급되었으나 봄 누적강수량이 평년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한편 양쯔강 유역 남부의 쌀 재배지역에는 강수량이 25~50mm가 기록되어 수분공급량이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 전역의 기후가 온난해지며(주간 기온 평년대비 2~4°C 높은 수준) 작물의 수분필요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많은 강수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 호주: 전반적인 기후가 건조하여 퀸즐랜드에서 겨울밀의 이른 파종이 가능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및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는 산발적인 가벼운 소나기(강수량 3-15 mm)가 내렸으나 이 지역에서 밀의 파종을 위해 표토층 수분이 증가하려면 더 많은 비가 필요하다. 밀벨트에서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겨울밀이 5, 6월 동안 파종된다.

 

* 아르헨티나: 온난 건조하여 대두, 여름작물의 건조 및 수확작업이 잘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간기온이 평년보다 1~4°C 높았고, 기온이 평년대비 가장 높은 곳은 남부 및 서부(라팜파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에서 Tucuman에 이르는 지역)이었다. 라팜파에서 북쪽으로 포르모사에 이르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초반이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부에서 북쪽지역은 섭씨 20도 후반이었다. 통상적으로 서늘한 지역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부 및 남부에서는 주중 아침기온이 5°C 이하 수준으로 하락하는 날이 많았다. 그러나 광범위한 냉해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418일 기준 옥수수와 대두의 수확율은 각각 43%38%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브라질: 남부 주산지는 기후가 온난건조하여 대두의 수확이 순조로웠다. 마투구루수 남부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고 남쪽으로 상파울루 및 미나스제라이스에 이르는 지역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수준(25mm 미만)이었다. 그러나 북부지역(마투구루수 북부에서 바히아 서부 등 북동부 내륙지역)에는 보통~많은 수준의 비(강수량 25-100mm)가 내려 2기작 옥수수의 수분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이 지역의 우기가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4_23bulleti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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