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10월 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24-10-25 14:25 조회수 20 작성자 김현정

10월 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1, No. 41)


□ 미국 기후 현황(9/29-10/5)   

9월말에 미시시피 계곡을 가로지르는 요란과 얽힌 허리케인 헬렌의 잔재가 대서양 중부의 주들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초에 약간의 비를 내렸다. 한편 남부 애팔래치아에서 역사적이고 파국적이며 치명적인 홍수가 일어난 이후 따뜻하고 대체로 건조한 조건 속에서 수색 및 복구 노력이 진행되었다. 200명을 훨씬 뛰어 넘는 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 많은 수가 내륙 홍수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 헬렌은 2005년 카트리나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대서양 허리케인의 자리에 올랐다. 허리케인 이후의 조사와 복구 작업은 헬렌의 강풍과 플로리다의 걸프 해안 일부를 따라 있었던 기록적인 폭풍 해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남동부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 세계 기후 현황(9/29-10/5)

■ 유럽: 

남부 재배 지역의 일부에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기는 했지만, 유럽 대부분의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었다. 최근의 습한 날씨가 일주일 더 지속되면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북부에서부터 동쪽으로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까지 5~55 mm의 강우량이 보고되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국지적인 폭우 (100 mm 이상)가 기록되었고, 추가로 극심한 폭우가 내린 슬로베니아 서부 (최대 343 mm), 크로아티나 서부 (183 mm), 몬테네그로 (230 mm), 알바니아 서부 (212 mm)에서는 홍수가 계속되었다. 지속적인 습기가 겨울 작물의 활착에 필요한 토양 수분을 풍부하게 유지해주었으나 가장 습한 지역 중 다수에서 여름작물의 수확이 더욱 지연되었고 겨울작물의 파종이 늦어졌다. 


■ 구소련(서부):

러시아 서부 상공에 자리잡고 있는 차단하는 고기압이 그 지역 전체에서 정체된 기상 패턴을 유지했다. 지속적인 건조함과 따뜻함 (평년보다 3-7°C 높음)이 여름작물의 빠른 수확 속도를  촉진했으나, 우크라이나 중부에서부터 러시아 서부까지 가뭄을 악화시켜서 (90일 강우량이 국지적으로 평년의 25 퍼센트 미만) 겨울 작물의 파종과 활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월 1일 이후로 이 농경지들 중에서 많은 곳들에 내린 강우량은 지난 30년 중 가장 낮았다. 


■ 동아시아: 

해당 기간 중국 동쪽 절반을 통과하여 움직이는 한랭 전선이 화북평원에서부터 양쯔강 계곡 상류까지 하나의 줄로 이어지며 내리는 폭우 (25-100 mm)를 발생시켰다. 그 강우가 겨울작물 재배철의 시작을 위한 수분 공급을 강화했지만 계속되고 있는 여름작물의 수확에는 불리했다. 또한 그 한랭 전선은 8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기간의 이례적인 더위 이후 기온을 더 계절에 맞는 수준으로 낮추었다. 


■ 호주: 

서부에서는 산발적인 소나기 (3-20 mm)가 종실 비대 중인 겨울곡물들과 유지작물들에게 유리했으며 전반적으로 겨울 작물의 양호한 전망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산발적인 소나기 (3-20 mm)가 남호주와 빅토리아로 퍼져서 대체로 개화기 내지 종실비대기 중에 있는 겨울 작물들의 지역 수확량 전망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밀 지대 내 다른 곳들을 보면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즈랜드 남부 전역에는 더 광범위하게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렸고 많은 지역들은 대체로 건조한 상태에 머물렀다 (5 mm 미만). 


■ 아르헨티나: 

서부의 주요 농경지에서 가뭄이 심화되어 영양기 또는 생식기 겨울 곡물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건조한 날씨가 라팜파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서부에서부터 북서쪽으로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국경까지 뻗어 있는 넓은 지역을 덮었고, 의미 있는 강우 (10 mm 초과)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동부와 북동부에 있는 몇몇 지점들에 국한되어 내렸을 뿐이었다. 그 지역에서 가장 건조한 부분들에서는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3-4°C 높았고 코르도바, 산타페, 엔트레리오스처럼 먼 남쪽에 있는 곳들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후반과 40도 초반에 달했다.


■ 브라질: 

브라질 중부와 북동부의 주요 생산 지역에서는 여전히 대두와 기타 여름작물들을 위한 수분이 제한적이었다. 마투그로수 서부에 유익한 비 (10-35 mm)가 내리기는 했지만, 고이아스 남부와 마투그로수두술 북부에 있는 생산지들을 포함해서, 중서부 지역의 다른 곳에서는 비가 넓게 흩어져 내렸고 양도 적었다 (5 mm 이하). 마찬가지로 상파울루와 미나스제라이스에서부터 북쪽으로 바히야 전체로 거의 완전한 건조가 지배했다. 앞서 언급한 지역들에서 계절에 맞지 않게 더운 날씨 (낮 최고 기온의 범위가 섭씨 30도 후반에서부터 40도 초반까지)가 건조함이 장기 수분 저장량에 미치는 영향을 악화시켰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2024년_10월_8일_USDA_기후작황보고서.pdf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