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1, No. 17)

□ 미국 기후 현황(4/14-4/20)   

느리게 움직이는 봄 폭풍 하나가 미국 북중부에 상당량의 비 (국제적으로 2인치 이상)를 만들어 내어 작년 여름의 가뭄과 평균 미만의 눈이 내린 겨울의 여파 속에서 표토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폭풍 관련 영향들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며, 4월 15일 현재 평원 전역에서 국지적으로 심한 뇌우들이 발달하여 이틀 연속 중서부로까지 확산되었다. 4월 18일에, 주로 미시시피 계곡 중부에서, 몇몇 추가적인 악천후가 발생했다. 비는 주 후반에 대서양 해안에서 대부분 그쳤지만, 남부 전역에는 폭우가 계속 내렸다. 

□ 세계 기후 현황(4/14-4/20)

￭ 유럽: 

주초에 남부에 있던 더위는 유럽 중부와 북부 전역으로 확대되어 강화되고 있는 계절 후기의 한파에 밀려났다. 해당 기간 초 이베리아 반도와 그리고 그리스에서부터 발칸반도 남부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3~7°C 높았던 바, 남유럽의 비정상적인 따뜻함이 겨울 작물의 빠른 발달 속도를 유지했다. 더위는 강한 한랭 전선이 들이닥치기 전 루마니아 남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32~34°C). 한랭 전선이 영국과 프랑스 동부에서부터 유럽 동부까지 10~50mm에 달하는 넓은 폭의 강우대를 형성하여 독일에서는 토양이 침수 상태에 머물렀으나 유럽 남동부에서는 단기 건조와 가뭄을 완화했다. 

￭ 구소련(서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나란히 서부 재배 지역들에는 비가 내리고 선선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부터 러시아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4~8°C 높아서 겨울 작물의 성장을 가속화했으나 토양 수분의 소실은 가중시켰다. 특히 러시아 남부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초반까지 올라가서 겨울 밀을 재촉하여 마디 형성기를 지나 평균보다 최대 2주 앞서 발달하게 했다. 

￭ 동아시아: 

소나기의 물결이 계속해서 남중국을 지나가면서 총강우량이 국지적으로 400mm를 넘겼다. 그 수분은 대부분이 최남단 성들의 영양기 조생종 벼에 아울러 장강 계곡의 개화 중인 유채에 유익했다. 그러나 강우량이 가장 높았던 곳(광동성)에서는 홍수가 발생한 것 같다. 비(25mm를 넘어간)가 북부 밀 지역들로 침투해 들어가, 화북평원의 중앙 구역에는 5mm 미만이 내리기는 했지만, 출수 중인 밀에 도움을 주었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북부에서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내린(10~30mm) 지역의 면화와 수수는 수확이 둔화되었으나 호주 동부의 그밖에 지역은 맑은 하늘이 밀, 캐놀라, 기타 겨울 작물의 초기 파종 등의 야외 작업에 도움이 되었다. 퀸즐랜드 남부, 뉴사우스웨일즈 그리고 빅토리아 대부분에서 근권 토양 수분이 평균 부근 내지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서 작물들이 발아를 시작한 지금 겨울 작물의 재배기의 초기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

￭ 아르헨티나: 

중앙 아르헨티나에서는 흠뻑 젖는 비가, 그 수분이 궁극적으로는 겨울 곡물들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여름작물의 수확을 지연시켰다. 총 50~100mm 이상 내린 강우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라팜파에서부터 북쪽으로 파라과이 남동부까지 확대되었으며 코리엔테스 남부와 그 주변에서는 더 적은 양(25mm 미만)이 기록되었다. 먼 북서부 (살타와 그 주변)에서도 더 건조한 조건이 만연했다. 그 소나기들을 동반한 날씨는 계절적으로 온화하여 낮 최고 기온의 범위는 라팜파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섭씨 20도 초중반에서부터 더 북쪽의 30도 초반까지를 보였다. 

￭ 브라질: 

브라질 남부, 중부, 북동부에 있는 주요 생산 지역들에 국지적으로 내린 폭우가 미성숙한 여름작물들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조건들을 유지했다. 남부 농업 지역에서는, 히우그란지두술에서부터 북쪽으로 마투그로수두술 전체에 내린 총 강우량이 25~100mm였으며, 상파울루 동부와 미나스제라이스 남부에서는 더 건조한 조건이 계속되었다. 그 비를 동반한 날씨는 온화하여 낮 최고 기온이 대체로 섭씨 20도 후반과 30도 초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