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1, No. 15)

□ 미국 기후 현황(3/31-4/6) 

서부에서 느리게 움직이며 퍼져나가는 폭풍 전선이 나타나 중앙 평원을 가로질러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그 저기압계는 미시간 호 근처에서 북대서양 연안으로 이동했다. 그 폭풍과 관련된 기상 위험 가운데는 4월초 남부, 동부 및 중서부 아래쪽 일부에서 발생한 악천후; 중서부에서 대서양 중부까지 내린 흠뻑 젖는 비; 뉴욕과 뉴잉글랜드 북쪽 구역에 내린 폭설 등이 있었다.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3일에 발생한 악천후에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및 오하이오처럼 먼 북쪽까지 확대된 수십 개의 토네이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 세계 기후 현황(3/31-4/6)

￭ 유럽:

이상적인 따뜻함이 유럽 대부분으로 강화되고 확장되었고 한편 서부 및 중부 재배 지역으로는 보통 수준의 비나 폭우가 광범위하게 퍼졌으며 이와 나란하게 남동부에서는 건조함이 그리고 가뭄이 발달하고 있었다. 서유럽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5°C 높았고 대륙의 동부 전체는 평년보다 5~9°C 높았다. 날씨가 지속적으로 평년보다 따뜻하여 서부와 남부 경작지 전체적으로 겨울 곡물들과 유지작물들의 생식기 진입을 평년보다 2~4주 앞서게 했고 체코에서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까지 겨울 유채는 이미 개화 중이다.

￭ 구소련(서부):

매우 덥고 건조한 날씨가 겨울 작물의 발달과 계절 야외작업을 가속화하였고 북서부 재배 지역에는 비가 내렸으나 다른 곳에서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에 자리를 내주었다. 전 지역에 걸쳐서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5~9°C 높아서 겨울 작물의 성장을 가속화하였으나 중남부 재배 지역에서는 토양 수분 손실을 높였다. 토양 수분은 우크라이나 중부에서부터 북쪽과 서쪽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상당량의 비(10mm 이상)는 대체로 벨로루시와 주변 지역에 국한되었을 뿐이었다.

￭ 동아시아:

남중국 전역에서는 주초의 덥고 건조한 날씨가 더 서늘하고 습한 조건으로 바뀌었다. 이 기간 초기에는 여름 같던 더위가 국지적으로 기온이 최고 40°C에 육박하면서 남중국을 휩쓸었다. 건조함이 동반한 그 더위는 개화하던 유채 (장강 계곡)와 영양기 조생벼 (남동부)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다. 그러나 주 중반에 어떤 패턴 변화가 일어나면서 폭우(국지적으로 200mm를 넘어감)와 거의 평년에 가까운 기온이 작물의 초기 스트레스를 빠르게 완화시켰다.

￭ 호주:

동호주에서는 광범위하면서 국지적으로 심하게 내린 소나기(25~100mm 이상) 때문에 성숙한 여름작물들을 말리는 속도는 더뎌졌고 많은 지역에서 수확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비가 계절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함께 작용하면서 늦게 성숙하는 면화와 수수의 발달을 촉진했다. 주말까지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근권 토양 수분이 평년 수준 이상이었기 때문에 밀과 기타 겨울 작물의 파종에 앞서서 토양 상태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 아르헨티나:

북동쪽 농업 지역에 다시 보통 내지 강한 수준의 소나기가 내려서 미성숙 여름작물들에 대한 늦철 수분 상승을 가져다주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에서부터 파라과이까지 총 10~100mm의 강우량이 내렸고 이 비는 서쪽으로 살타와 코르도바의 북부 구역들까지 확장되었다. 대조적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대체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만연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라팜파 그리고 코르도바 남부는 완전한 건조로 덮여졌다.

￭ 브라질:

중앙 및 북동부 브라질의 주요 농업 지역들 전체에서 유익한 비가 계속되어 그 지역의 옥수수와 면화에 대한 유리한 전망을 유지했다. 마투그로수, 고이아스 그리고 미나스제라이스 북부에서부터 마란하오까지의 내륙 농업 지역을 가로지른 넓은 지역에 걸쳐서 내린 총 강우량은 25~100mm였다. 여름철 더위(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초중반에 도달)가 그 강우를 동반하면서 여름작물이 생식기 및 종실비대기로 빠르게 발달하도록 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