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3월 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24-03-13 10:26 조회수 156 작성자 김현정

3월 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1, No. 10)


□ 미국 기후 현황(2/25-3/2)   

2월 하순 급작스러운 따뜻함과 강풍이 몰아치는 동안 비극적인 산불이 텍사스의 팬핸들 북부를 휩쓸어 백만 에이커가 훨씬 넘는 면적을 태웠다; 주택과 울타리를 포함한 농장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 나머지 평원, 중서부, 중남부 및 북동부도 따뜻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덮였다. 주 후반에 북서부에 인상적인 폭풍우가 도착하여 곧바로 남쪽으로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 지역으로 퍼졌다. 2월 27~28일에 발생한 계절 초기 악천후는 주로 옥수수 지대 동부에서부터 중부 및 남부 애팔래치아산맥까지의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쌀쌀한 기간이 잠시 있기는 했지만, 전국 대부분에서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우세했다. 북부 및 중부 평원 일부에서부터 오대호 지역까지 주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0°F 이상 높았고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대부분은 물론이고 평원, 중서부, 중남부 및 북동부를 아우르는 훨씬 더 넓은 지역은 평년보다 최소 5°F 높았다. 


□ 세계 기후 현황(2/25-3/2)

■ 유럽: 

동유럽의 매우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는 대륙의 서부와 남부 지역의 더 선선하고 습한 날씨에 자리를 내주었다.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에서부터 남쪽으로 그리스와 발칸반도까지는 모니터링 기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5~10°C 높았다. 그 결과 북부의 겨울 작물들은 평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서 계속 녹화가 진행되었고 남부 지역에서는 영양 성장을 빠르게 더해갔다. 동유럽 전역에서 수분 공급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유지되었으나 다뉴브강 계곡에서는 점점 더 건조한 조건이 발달해왔다; 루마니아 남동부의 30일 강우량은 평년의 10% 이하로 그쳤다. 


■ 구소련(서부):

서부는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 반면 더 동쪽은 추운 날씨로 대조를 이루었다. 이 지역 서쪽 삼분의 일에 걸쳐서 최근 기록적인 2월의 따뜻함이 지속되었고 몰도바,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러시아 서부에서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10°C 높았다. 러시아 남서부의 주요 겨울밀 지역들은 지난주 잠깐 평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인 이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4°C 높았다. 그 결과 겨울작물의 녹화(북부)와 영양 발달(남부)이 평년보다 빠른 속도로 지속되었다.


■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기온을 15°C 넘게 떨어뜨린 한랭 전선 하나가 중국 동부를 통과한 뒤에 기온은 다소 온화해졌으나 여전히 평균을 밑돌았다(평년보다 9°C 낮음). 계속된 그 추위는 유채와 밀의 녹화를 느리게 만들었고 가장 추운 지점에서는 국지적으로 결빙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강우(국지적으로 50mm 초과)가 남동부를 통과하여 지나갔고 영양기 유채와 기온이 허락되는 대로 시작될 조생종 벼의 파종에 필요한 수분 보유량을 더욱 올려주었다. 


■ 호주: 

호주 동부에는 드문드문 고립된 소나기가 내려서 미성숙한 여름작물들을 위한 추가 수분을 거의 공급하지 않았다. 대부분 지역에는 5mm 미만의 강우가 내렸고 몇몇 지점에서 25mm에 가까운 강우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런 비교적 건조한 날씨가 가장 일찍 익은 수수와 면화의 건조 및 수확을 촉진했으나 더 늦게 심은 작물들에는 관개 수요를 증가시켰다.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5°C 높았고 최고 기온은 섭씨 30도 중반에서 40도 초반의 범위를 보였다. 그 더위가 몇몇 여름작물에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보이고 가장 취약한 것은 미성숙한 건조지 작물들이다.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중부 지역에서 건조한 작은 구역들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따뜻하고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 덕분에 대체로 양호한 여름작물의 전망이 유지되었다. 총 25~100mm의 강우량이 코르도바와 엔트레리오스에서부터 북동쪽으로 파라과이 남동부까지 뻗어 있는 넓은 지역에 그리고 비슷한 양이 살타에 집중적으로 내렸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여러 대표지에 국지적으로 내렸다는 보고가 있었다. 대조적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부에서부터 서쪽으로 라팜파까지 대체로 건조한 날씨(10mm 미만)가 만연했는데 이는 1월에 처음 발생한 반복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모든 주요 농업 지역에서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3°C 높았고 전통적으로 더 따뜻한 북서부 농업 지역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부터 파라과이 서부까지)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다시 40°C에 도달했다.


■ 브라질: 

브라질 중부의 넓은 지역에 계절에 맞지 않는 더위와 건조함이 다시 찾아와 이미 수분 공급 제한을 겪고 있는 지역의 미성숙 작물들에 스트레스를 주었다. 마투그로수 남동부에서부터 동쪽으로 바이아를 거쳐 뻗어 있는 넓은 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평균 10mm 미만이었고 그 건조함이 남쪽으로 멀리 상파울루까지 그리고 북쪽으로 멀리 피아우이까지 이르렀다. 브라질 중부와 북동부의 다른 부분에서는 최소 25mm를 기록했으나 증발로 인한 손실은 높았다; 앞서 언급한 지역 전체적으로 주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3°C 높아서(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중반에 도달) 대두의 성숙을 재촉했고 늦게 심은 밭에서는 수확량 손실이 예상된다. 또한 2기작 옥수수와 면화의 현 수확량 전망을 보장하려면 보다 계절적인 강우와 기온으로 돌아가야 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2024년_3월_5일_USDA_기후작황보고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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