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0, No. 50)

□ 미국 기후 현황(12/3-12/9)   

폭우와 녹아내리는 눈이 북서부 지역, 특히 워싱턴 주와 오레곤 주 서쪽 구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로키산맥 남부까지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만연했다. 평원의 그 평온한 날씨가 보호해주는 눈 덮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겨울을 나는 밀에 도움이 되었다. 주 후반에 강력한 한랭 전선 하나 때문에 미시시피 계곡에서부터 동쪽으로 날씨가 갑자기 불안정해졌다. 한랭 전선은 심각한 악천후를 촉발하기도 했는데 12월 9일 남부를 가로질러 최고조에 달했으며 24개 이상의 토네이도와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다. 12월 초의 따뜻함은 특히 북부 평원과 중서부 상부 지역에서 두드러졌는데 이곳 기온은 평년보다 평균적으로 최소 10~15°F 높았다. 주간 평균값은 태평양 북서부와 인터마운틴웨스트에서 평원, 중서부, 중남부에 이르는 훨씬 더 넓은 지역에 걸쳐 평년보다 5°F 이상 높았다. 

□ 세계 기후 현황(12/3-12/9)

￭ 유럽: 

해당 기간 추운 날씨가 지속되었으며 서쪽과 남쪽에 추가로 비가 내렸고 북동부 경작지역들에는 눈이 가볍게 내렸다. 주간 평균 기온은 대륙의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2~6°C 낮았고 스칸디나비아와 발트해 국가들에서는 평년보다 5~15°C 낮았다. 유럽 북동부 지역에서는 가볍게 내린 눈(2~10mm 액체 등가)을 동반했고 주말에는 5~30cm의 범위를 보였다. 연속해서 불어온 대서양 폭풍이 포르투갈, 스페인 서부 및 북부, 프랑스, 영국 및 서독에 보통 내지 강한 폭우를 촉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다뉴브강 계곡 하류에서 최근의 습한 날씨 기간 덕분에 가을 가뭄과 계속되던 강우 결핍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날씨 패턴 변화 때문에 주말에 한파가 갑작스럽게 종식되면서 비정상적인 따뜻함으로 바뀌었다. 

 

￭ 호주: 

호주 남부와 동부 전역에 산발적이면서 대체로 가벼운 소나기(일반적으로 5mm 미만)가 내렸다. 대체로 맑은 하늘과 적당히 습한 토양이 여름작물의 출현과 활착을 촉진했고 수수의 추가 파종을 격려했다. 최근 비가 내린 후에 맑아진 하늘은 성숙한 겨울작물을 건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수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서쪽에서는 계절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밀, 보리와 유채의 수확에 도움이 되었다. 서부의 기온은 평균적으로 평년에 가까웠고 최고 기온은 대체로 섭씨 30도 중반이었다. 남부와 동부에서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4°C 높았고 지점별로 최고 기온이 40도 초까지 치솟았다.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북부와 중부 전역에 걸쳐 소나기가 계속되면서 출현 중인 여름 곡물들, 유지작물 그리고 면화를 위한 수분을 증가시켰다. 대부분 지점이 최소 10mm를 기록했고 산타페 북부에서부터 포모사 동부까지의 목화 지역을 포함하여 라 팜파, 코르도바 북부 및 북동부에서는 더 많은 양(50mm 이상)을 기록했다. 북서쪽에서 전통적으로 더 따뜻한 지점들에서 낮 최고 기온이 며칠 동안 여전히 섭씨 30도 중후반에 도달하기는 했지만, 서부 및 남부 농업 지역에서는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C 낮았다.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남부 생산 지역에서 야간 최저 기온이 결빙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5°C 미만으로 떨어졌다. 

￭ 브라질: 

남부의 주요 생산 지역들은 여름작물들에 유리한 조건들을 유지했다. 마투그로수두술에서부터 히우그란지두술까지 내린 총 강우량은 25~100mm였는데 상파울루와 미나스제라이스에는 다소 약한 비(5~50mm, 국지적으로 더 많은)가 내렸다. 마투그로수두술과 상파울루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중반에 이르렀고 더 먼 남쪽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20도 후반과 30도 초반의 범위를 보였다. 최근 몇 주와 마찬가지로 평균 이상의 기온이 건조함을 동반했고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0도 후반에 이르렀다. 대두의, 특히 초기의 스트레스 기간 때문에 재파종된 마투그로수의 대두의 현재 수확 잠재력을 보장하려면 날씨가 계절에 맞는 기온으로 되돌아가고 더 광범위하게 비가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