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10월 31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23-11-14 17:02 조회수 170 작성자 김현정

10월 31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0, No. 44)


□ 미국 기후 현황(10/22-10/28)   

열대성으로 강화된 습기가 강한 한랭 전선과 상호작용하면서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 오대호 주들까지 상당한 비가 내렸다. 지형으로 인해 조각난 동태평양 허리케인 노르마와 오티스의 잔재와 관련된 습기를 동반한 전선은 남동부 평원부터 남부 중앙부까지 매주 총 2~8인치 이상의 강우가 발생한 원인이 되었다. 중서부에서는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수확 활동이 둔화하였다. 더 북쪽에서는 이번 계절 첫 대규모 눈이 북서부의 높은 고지와 몬태나와 노스다코타를 가로지르며 띠를 이루는 부분을 덮었다. 이른 눈이 가축에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켰지만, 겨울 밀에는 유익한 수분과 단열을 제공하여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부 고평원과 인근의 로키산맥을 가로질러 주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0°F 이상 낮았고, 태평양 북서부 일부에서 다코타 주의 서부와 중부까지는 평균값이 대체로 평년보다 5°F를 넘어갔다. 남부 평원, 남서부 및 미국 동쪽 절반을 포함한 국내 나머지 지역들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배했다. 텍사스 남부와 동부에서 미시시피 삼각주까지는 평균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10~15°F 높았다. 


□ 세계 기후 현황(10/22-10/28)

■ 유럽: 

다뉴브강 계곡 남부를 가로질러 건조하고 더운 조건이 지속되고 있었지만, 대륙 대부분에서는 광범위한 비가 내렸다. 강력한 대서양 폭풍 행렬이 2주 연속 계속되면서 유럽 서부, 중부, 북부의 광대한 농경지에 25~125mm의 강우가 발생했다. 유럽 남동부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10°C 올라간 기온 때문에 토양 수분 손실이 악화되었으며, 루마니아 남부와 불가리아 북부에서는 모니터링 기간 초에 낮 최고 기온이 30°C를 넘었다. 스페인 남서부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지역의 평균 기온은 거의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높았다(평년보다 최대 3°C 높음).


■ 구소련(서부):

흑해 연안 근처의 건조하고 더운 상태와 북쪽의 급격하게 추운 날씨와 눈이 나란히 놓여있기는 했지만 비는 확대되었고 더 강해졌다. 그 지역 전체적으로 급격한 기온 경사가 발달하여 북쪽은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4°C 낮았고 대조적으로 흑해 인접 지역에서는 수치가 평년보다 최대 9°C 높았다. 반대로, 벨라루스 북부에서 동쪽으로 러시아의 볼가 지방까지 지금 계절에서 처음으로 심한 결빙(-8~-2°C)이 보고되었는데 이와 동시에 그 지역의 최북단에는 첫눈(2~10cm)이 내렸다. 그 결과 북부의 겨울 작물들은 신속히 휴면에 들어갔다. 


■ 동아시아: 

중국 동부, 장강 북쪽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만연했다. 화창한 조건들이 평년보다 최대 6°C 높은 주간 평균 기온과 함께 관개가 많이 이루어진 겨울 밀의 파종과 활착을 지원했다. 그러나 관개가 제한된 지역에서는 비가 더 많이 내리면 좋을 것이다. 한편, 남쪽에 내린 소나기(국지적으로 70mm에 육박)가 겨울 채소의 활착에 도움을 준 것은 물론이고 일부 최남단 재배지에 있는 유채에 필요한 토양 수분을 상승시켰다. 


■ 호주: 

밀 지대 전체적으로 비가 여전히 제한적이었고 주요 농업 지역들에서 주로 남쪽과 동쪽 가장자리에 국한해서 산발적인 소나기(5~25mm)가 내렸을 뿐이었다. 그 비가 토양에 추가로 수분을 더해 준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미성숙한 겨울 작물들이나 최근에 심은 여름작물에 유의한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비교적 건조한 날씨가 밀, 보리, 캐놀라의 성숙과 수확에 유리했고 작물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서호주에서는 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에 가까웠고 남동쪽에서는 평년보다 2~4°C 낮았고, 북동쪽에서는 평년보다 1~2°C 높았다. 


■ 아르헨티나: 

폭우가 여름작물의 발아를 위해 아주 필요했던 표토 수분을 상승시켰다. 아르헨티나 중부와 북동부의 넓은 지역에 걸쳐 내린 총 강우량은 10~75mm였고 이전에 건조했던 남부 코르도바의 지점들에서는 양이 100mm에 육박했다. 북서부에는 대체로 약한 비(25mm 미만)가 내렸다. 주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2°C 높았고 낮 최고 기온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동부의 섭씨 20도 후반에서 먼 북쪽(차코, 포모사 및 주변 지역)의 40도 중반까지의 범위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정부에 따르면 10월 26일 현재 해바라기와 옥수수가 각각 26% 및 20% 수확되었다. 


■ 브라질: 

건조한 소구역이 더 북쪽에 있는 여러 생산 지역에 계속 남아 있기는 했지만, 산발적으로 내린 소나기가 여름작물의 전망을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유지했다. 약하거나 중간 수준의 비(10~50mm)가 히우그란지두술에서 미나스제라이스까지 내렸고 파라나 서부에서 파라과이까지는 더 많은 양(국지적으로 100mm 초과)이 퍼졌다. 북쪽에서는 산발적인 소나기(5~50mm, 국지적으로 더 높음)가 출현 중인 대두에 유익을 주었다.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후반 및 40도 초반에 달하고 있어서 증발 손실이 계속 높게 유지되었고 더운 지점들에서는 출현된 대두에 스트레스를 가했을 수 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2023년_10월_31일_USDA_기후작황보고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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