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8월 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23-11-10 14:46 조회수 166 작성자 김현정

8월 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0, No. 32)


□ 미국 기후 현황(7/30-8/5)   

거의 매일 서부와 남서부 옥수수 지대를 가로질러 대평원까지 이어지는 비가 목초지와 농작물의 상태를 안정화했으나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사우스다코타에서 미주리까지 이어지는 축을 따라 내린 주간 총 강우량은 2~6인치 이상이었다. 폭우 지대 양쪽으로 건조한 날씨가 세력을 떨쳤다. 남부는 덥고 건조하여 방목지, 목초지, 미숙한 여름작물에 스트레스를 더했는데 가장 심하게 발생한 가뭄 중 일부가 멕시코만 서부 연안 지역에 집중되었다. 미국 중남부 전역에서 주간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5~10°F 높았으며 열돔의 중심부가 애리조나 남동부에서 미시시피 삼각주 남부까지 뻗어 있었고 북쪽으로는 캔자스까지 확대되었다. 캐나다 국경 근처의 북부 평원을 가로지르는 지역 날씨가 두 번째로 더웠는데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5°F 높았다. 주 후반에 한랭 전선과 상호 작용하는 몬순 관련 습기가 북쪽을 강타하면서 이미 상당한 비가 내린 평원과 중서부 지역들에 상당한 폭우를 촉발했다.


□ 세계 기후 현황(7/30-8/5)

■ 유럽: 

매우 활동적인 날씨 패턴이 계속되면서 중부, 북부 및 동부 유럽 대부분에서 10~100mm의 강우량이 보고되었다. 비는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를 위한 토양 수분의 공급량을 증가시켰으나 겨울 밀의 수확과 유채의 초기 파종을 방해했다. 남쪽에 있는 그리스는 이상 기온(평년보다 최대 3°C 높음) 때문에 면화와 옥수수의 성숙이 앞당겨졌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주 습했던 5월 말과 6월 초 이후로 극심한 단기 건조와 씨름을 계속했는데 6월 20일 이후로 강우가 거의 없어서 관수 공급량, 저수 수위, 여름작물 수확량 전망이 감소했다. 


■ 구소련(서부):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날씨가 러시아에서는 늦여름 폭염으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서 북부에 있는 주요 옥수수 지역들에서는 섭씨 30도 중반에, 우크라이나 남부에서는 38°C에 달했다. 러시아에서는 남부 및 북부 코카서스 지역에 걸쳐서 30도 후반의 수치가 기록되었다. 러시아에서는 여름작물이 생식 후기나 종실 비대 초기여서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수확량 손실을 입기 쉬운 상태였으나 매우 습했던 여름 덕에 풍부해진 토양 수분으로 상쇄되었다.


■ 동아시아: 

초대형 태풍인 독수리의 잔재가 중국 동부 일부에 호우를 일으켰다. 일부 지역은 기록적인 강우 (400mm 초과) 때문에 홍수가 발생했고 여름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북동부에서도 습한 날씨가 보고되었고 강우량(25~100mm 이상)은 대체로 옥수수와 대두에 더 유리했다. 태풍 카눈이 8월 1일에 최대 강도(최대 지속 풍속, 시속 120노트)에 도달했고 동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고 빠르게 약해졌다. 폭풍의 바깥 경계는 대만과 일본 남부에 폭우(25~100mm 이상)를 가져왔다. 


■ 호주: 

유익한 비(5~35mm)가 서호주의 밀 지대 일부를 덮으면서 겨울 곡물과 유지작물을 위한 근권 토양 수분을 올려주었다. 이 지역의 토양 수분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더 많은 비가 필요하다. 생식기에 다다르고 있어서 수확 잠재력의 감소를 피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건조가 고착화된다면 수확 잠재력은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기온이 서호주에서는 평년에 가까웠고 남쪽과 동쪽에서는 평년보다 2~3°C 높았고 최고 기온은 대부분 섭씨 20도 초중반대였다. 


■ 아르헨티나: 

따뜻한 날씨가 겨울 밀과 보리의 빠른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주간 평균 기온의 범위를 보면 중앙 아르헨티나의 주요 생산 지역들은 평년보다 2~4°C 높았고 차코와 그 주변은 평년보다 8°C 높게 나타났다. 낮 최고 기온은 최북단 부에노스아이레스처럼 먼 남쪽에서 섭씨 30도 초반에 이르렀고 파라과이와의 국경 근처에서 40°C에 육박했다. 주요 농업 대표 지역마다 모두 완전히 건조했고 더위를 동반했다.


■ 브라질: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브라질 내륙 농업 지역들을 지배했다. 북동부 해안을 따라 내린 약한 비를 제외하면 겨울에야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남부 지역들에서는 강우가 측정되지 않아 완전한 건조가 우세했다. 마투그로수에서 남쪽으로는 계절을 벗어난 더위에 건조가 동반되었고 히우그란지두술에서는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5°C 높았다(낮 최고 기온, 섭씨 30도 초반). 더 북쪽에서는, 더운 날씨(마투그로수~북동부 내륙 낮 최고 기온, 30도 후반)가 면화를 계속해서 빠르게 건조해 주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2023년_8월_8일_USDA_기후작황보고서.pdf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