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2월 1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13-02-19 17:21 조회수 1,786 작성자 최수진

 

□ 세계 기후 현황(2/3~2/9)

 

유럽: 대서양 폭풍으로 인해 북부 및 중부유럽에 비와 눈(강수량 5-20mm)이 내려 동면기 겨울밀에 도움이 되었으며 봄 성장기에 필요한 토양수분이 충분하게 유지되었다. 북부 유럽은 다소 서늘해졌으나 주간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C 높은 수준이었으며 발칸반도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5°C까지 높았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 쌓여있던 눈이 녹았다. 남부 유럽에는 산발적 소나기(강수량 10-95mm)가 내려 생장기의 겨울밀에 도움이 되었으나 일부 지역(스페인 중부, 이탈리아 북부)은 여전히 건조하다. 유럽대륙 전반적으로 충분한 토양수분으로 인해 겨울밀 작황이 순조롭고 냉해나 동사가 발생하지 않았다.

 

● 구소련(서부):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폭풍전선이 북쪽으로 동반 이동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부터 러시아 중부 및 북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비와 눈(강수량 5-30 mm)이 내렸다. 이로 인해 남쪽에는 온난기류가 이동해 왔으며 평균기온이 편년대비 최대 10°C까지 높아 이 남부지역에 쌓였던 눈의 대부분이 녹았다. 이에 따라 겨울밀이 혹한에 노출되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 및 러시아 남구의 낮 최고기온이 10~20°C여서 추위에 대한 작물의 취약성이 커졌으며 일부 겨울밀은 봄이 되기 이전에 생육기로 조기진입할 위험이 있다.

 

● 호주: 산발적인 소나기(강수량 5-25mm)가 내려 해안지역에 충분 내지는 국지적으로 과도한 수분이 공급되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는 열대 싸이클론 ‘오스왈드’ 이후 건조기후가 뒤를 이어 범람했던 물이 차츰 빠졌다. 여름작물 주산지의 최고기온은 섭씨 20도 후반에서 30도 초반이어서 생육발달속도를 높이고 있다.

 

● 아르헨티나: 옥수수와 대두 주산지인 중부지역에 계절적이지 않게 온난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옥수수, 대두에 필요한 수분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 지난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주말 기준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중반이었다. 특히 12월 이후 건조기후가 지속되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서부지역에서는 수분증발율이 증가하고 여름작물 및 유지작물의 수분이 더욱 고갈되고 있어 단수의 추가적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비가 즉시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강수량 10mm이상의 비는 아르헨티나 북서부(Salta, Jujuy)지역에 국한되었으며 북부지역은 대부분 건조기후가 지배적이었다. 북부지역에서는 동쪽의 기온은 거의 평년수준이고 서쪽의 기온은 평년보다 4°C 높아 Santiago del Estero에서 Formosa 서부지역에 이르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재차 40°C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옥수수, 대두 파종율은 2월 7일 기준 각각 97%, 99%로 사실상 완료되었다고 한다.

 

● 브라질: 수 주동안 계절적이지 않게 건조했던 남부 주산지에 필요했던 비가 내려 옥수수와 대두가 도움을 받았다. 리우그란데두술(Rio Grande do Sul)은 건조기후가 가장 오래 지속되었으므로(3주 이상) 이번에 내린 비가 큰 도움이 되었으나 주간 총 강수량이 10~50mm로 여전히 평년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건조기후가 2주간 지속되었던 지역인 Santa Catarina, Parana, Mato Grosso do Sul 남부지역에는 호우(강수량 25-135mm)가 내려 옥수수, 대두의 수분이 증가했다. 브라질 남부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1~2°C 낮았으며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초반이었다. 중서부 지역(Mato Grosso, Goias, Mato Grosso do Sul 북부)은 계절적으로 온난하고(낮 최고기온 섭씨 30도 초반) 습한 기후로 인해 대두 및 기타 여름작물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북동부지역은 건조기후가 지배적이었으며 사탕수수, 코코아의 수확 등 계절적인 밭작업의 진행에 도움이 되었다. 대두 및 면화 재배지역인 북동부 내륙지역은 건조기후가 서쪽으로 확장되어 Bahia 서부 및 인근 Goias의 총 강수량이 25mm미만이었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주간기온 평년대비 최대 2°C 높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중후반에 이름) 작물의 생육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졌으나 이에 수분 필요량이 더욱 증가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2_12bulleti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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