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1월 1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13-01-22 18:43 조회수 2,119 작성자 최수진

 

2013년 봄까지 북반구에서 엘니뇨 중립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201212월 동안 엘니뇨 중립상태가 지속되었다. 적도 해수면 온도(SST)의 평균이탈정도는 태평양 서부에서 0보다 컸으나 태평양 중부에서는 0에 가까웠고 태평양 동부에서는 0보다 약간 낮았다. 이러한 패턴은 니뇨지수에도 반영되었다. 적도 해수면 표층으로부터 300m의 평균온도는 평균보다 소폭 낮았다. 태평양 적도지역 상층부 및 하층부 대기활동은 평년에 가까웠고 남반구 진동지수는 0보다 약간 낮았다. 태평양 적도 중부지역의 대류활동은 제한적이었고 인도네시아 서부에서는 좀 더 많았다. 종합적으로 대류 및 해양활동은 엘니뇨 중립적임을 나타낸다.

    

모델 예측치에 의하면 니뇨 3.4지역의 적도해수면온도는 2013년 여름까지 북반구에서 평균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향후 수개월 동안 엘니뇨나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엘니뇨 진단은 201327일에 발표될 것이다.

 

 

세계 기후 현황(1/6~1/12)

 

  • 유럽: 습한 기후가 지속되었고 유럽 중부 및 서부에서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그러나 유럽 동부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다. 태풍전선이 느리게 이동하며 영국 및 프랑스 북부에서 독일에 이르는 지역에 간헐적인 소나기(강수량 4-30mm)를 내려 토양수분수준을 유지시켜 주었으므로 동면기의 겨울밀에 도움이 되었다. 폴란드와 발칸반도 북부에는 눈(적설량 5-10cm)이 쌓여 동면기의 겨울밀과 유지작물에 보온효과를 더해주었다. 다뉴브강 유역에도 눈과 비(강수량 기준으로 2-20mm)가 내렸으나 주말에 쌓였던 눈이 녹아 적설두께가 5cm 미만이 되었다. 스페인에는 가벼운 소나기(강수량 10mm 미만)가 내려 표토층 수분이 증가하여 겨울밀에 도움이 되었다. 이탈리아에는 건조기후가 지배적이었으나 가을 동안 습도가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에 토양수분수준 및 저수량이 양호했다. 유럽 중부 및 서부의 기온은 평년보다 1~4°C 높았지만 유럽 동부 재배지역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평년대비 1-4°C 낮음).

  • 구소련(서부): (강수량 환산 2~20mm)이 추가로 내려 겨울밀 재배지역에서 잠재적인 한파로부터의 보호막이 충분해졌다. 주말 기준 겨울밀 주산지에 쌓인 눈의 두께는 5~30cm였고 상온에 노출된 지역은 거의 없었다. 야간 최저기온은 냉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며 가장 추운 지역(최저기온 20~-18°C)에는 눈이 충분히 많이 쌓여 있다

     

  • 호주: 퀸즐랜드 남부에서 뉴사우스웨일즈 북부에 이르는 호주 동부지역에서 열파로 인한 여름작물 작황 피해가 있다. 지난 주 후반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후반에서 40도 중반을 기록했다. 소나기 및 뇌우(강수량 5-25mm 이상)가 내렸으나 열파가 과도하여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호주 남동부지역도 기온이 매우 높고 건조했다. 호주 서부에는 산발적 소나기(강수량 2-15mm)가 내려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겨울작물 수확에 일시적인 지연이 일어나기도 했다.

  • 아르헨티나: 온난건조한 기후가 이전의 습한 기후로 인해 지연되었던 아르헨티나 중부의 옥수수 및 대두 늦파종에 도움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중부의 기후는 대부분 평년보다 온난하고 건조했다. 라팜파,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타페 남부, 엔트레리오스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코르도바에는 중간 수준의 비(강수량 10-30mm)가 내렸다.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3°C 높았으며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초반~중반이었다. 라팜파 북부의 기후는 더욱 온난하여 주말까지 최고기온이 38°C였다. 아르헨티나 북부에는 중간~많은 양의 비(강수량 25-100mm, 국지적으로 그 이상)가 내려 여름작물, 유지작물, 면화의 발아와 입모에 필요한 수분이 많이 공급되었다. 아르헨티나 북부의 동쪽에서 이 비는 밭작업을 지연시켰으나 이 지역 서쪽(Santiago del Estero, Salta, Chaco 서부, Formosa)에는 건조기후가 수주간 지속된 후 비가 왔으므로 작황에 도움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율은 110일 기준으로 각각 90%, 92%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북부에서는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이 아직 많이 진행되어야 한다. 겨울밀 수확율은 97%로 전주대비 15%P 진전되었다.

  •     

  • 브라질: 광범위한 비가 국지적으로 많이 내려 주산지에서 대두 및 여름작물의 수분수준을 증가시켰다. 가뭄문제가 있었던 브라질 북동부 내륙지역(바히아 서부, 토칸틴스, 피아우이, 마라냥)을 포함해 브라질 남부 및 중부에서 총강수량은 50~100mm이상이었다. 건조기후는 코코아와 사탕수수의 수확이 진행중인 브라질 북동부 해안지역에만 국한되었다. 브라질 남부(리우그란데두술, 산타카타리나, 빠라냐 남부)의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낮았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20도 후반~30도 초반이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평년보다 온난했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중반이었다. 건조한 브라질 북동부 내륙지역에서는 기온이 더 높았다(35-38°C).

    

첨부파일 첨부파일 : 1_15bulletin.pdf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