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월 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 날짜 | 13-01-09 16:22 | 조회수 | 1,789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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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 미국 기후 현황(12/30~1/5)
미국 남부에 추가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가장 건조했던 대서양 연안 남부지역(플로리다 반도 포함)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반면에 멕시코만 연안 중부에서 앨라바마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는 주간 총강수량 2~4인치의 비가 내렸다.
대평원의 남쪽 절반지역에는 갑운 비가 내려 일시적인 가뭄해갈이 되었다. 그러나 적색경질밀(HRW) 재배지역의 많은 곳은 지속적으로 입모가 불량하고 토양수분부족문제가 심각하다. 고원(High Plains) 북부에서는 주말 동안의 온난기후로 인해 밀에 절연효과를 주던 눈이 녹았다. 그러나 콘벨트 대부분의 지역(오하이오 강 유역과 중서부 위쪽)에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다. 가벼운 비가 내렸던 남쪽을 제외하면 미국 중서부 대부분의 지역이 건조했다.
□ 12월 미국 기후 요약
중부지역에 빈번하게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적색경질밀의 작황은 이전과 유사하거나 입모의 불량 및 토양수분부족문제로 인해 악화되었다. 대평원 남쪽, 특히 텍사스 남부에서 캔자스 동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가뭄이 심화되었다. 12월 30일 기준으로 대평원의 밀 나쁨/아주 나쁨 등급은 오클라호마에서 61%, 네브라스카에서 49%, 캔자스에서 31%였다. 그러나 대평원 북부 및 중부에 충분히 눈이 내려 밀에 절연효과를 더해주었다.
반면에 적색연질밀 재배지역, 특히 오하이오 강 유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중남부 및 중서부 아래쪽에 이르는 지역 대부분의 연질밀 작황이 양호하다. 12월 말 기준 일리노이 주 밀의 좋음/아주 좋음 등급은 70%였다. 12월 9~10일에 큰 눈보라가 중서부 위쪽지역에 영향을 주었고 누적 적설량은 10~16인치였다. 오하이오 강 유역 및 미국 중서부 위쪽에 12월 동안 적설량이 충분하여 밀에 절연효과를 더해주었다. 12월 동안 특히 12월 19일~21일에 오전 기온이 대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작물 재배지역에는 심한 동사가 일어나지 않았다.
12월 하반기 동안에는 소나기와 뇌우가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12월 말에 건조했던 적색경질밀 재배지역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큰 폭풍우가 세 차례 연속으로 지나갔다. 이에 따라 중남부지역에 크리스마스에 기록적인 적설량이 발생했었다. 크리스마스날 텍사스 동부에서 앨라배마에 이르는 지역에는 수차례 토네이도가 지나가기도 했다. 12월 26일 대평원 북부의 기온이 영하로 하락했으며 이 지역에 쌓여있던 눈의 깊이가 얕기 때문에 겨울밀이 동사에 취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 작황 현황(12/31~1/6)
전국적으로 평년에 가까운 기온이 지배적이었다. 미국 남중부에만 강수량이 평년 이상이었는데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동부에는 강수량이 3인치 이상이었다. 플로리다는 기후가 온난하고 최근 수 주간 비가 내려 토양수분수준이 증가했다.
□ 세계 기후요약(12/30~1/5)
유럽: 중부 및 북부 유럽은 온난한 기후 및 소나기가 지속되어 전반적으로 동면기의 겨울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프랑스 북부 및 영국 남부에서 폴란드 서부 및 발칸반도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 대서양 태풍으로 인한 간헐적인 소나기(강수량 5-25mm)가 내려 동면기 겨울밀을 위한 토양수분수준이 증가했다. 북유럽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7°C 높아 표토층에 쌓인 눈이 녹았다. 남유럽에는 약한~보통의 소나기(강수량 2-15mm)가 내려 스페인과 이탈리아 북부의 겨울밀이 도움을 받았다. 구소련(서부): 기후가 온난하고 약한~보통의 눈(강수량 기준으로 2-12mm)이 내려 동면기의 겨울밀에 보온효과가 더해졌다. 주말까지 대부분의 겨울밀 주산지는 쌓인 눈의 깊이가 최소 5cm가 되었고 눈이 덮이지 않은 지역은 남구의 남서쪽지역이 유일하다. 기온은 평년대비 1~3°C 높아서 냉해 및 동사의 위험이 거의 없었다. 호주: 호주 서부 및 남동부는 고온건조하여 겨울밀 수확작업의 마무리단계에 도움이 되었으나 여름작물은 관개작업이 더 많이 필요해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호주 서부 및 남부는 겨울밀 수확이 급속히 마무리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호주 동부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수확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뉴사우스웨일즈 북부 및 퀸즐랜드 남부는 기후가 대부분 고온건조하여 수분의 증발이 많이 일어나 수수 등 여름작물의 토양수분이 감소하고 있으며 면화에 대해 관개작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여름작물 재배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1~2°C 높았고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중반~후반이었다. 호주 서부 및 남동부의 기온은 평년보다 3~4°C 높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섭씨 40도 초반이었다.
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은 기후가 온난건조하여 밭작업이 도움을 받았다. 남부 재배지역에는 내리는 비의 양이 점차 줄고 있어 밭작업에 도움이 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습도가 과도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팜파 대부분 지역의 총강수량은 10~25mm 수준이어서 옥수수 및 대두의 파종 마무리작업, 그리고 겨울밀과 보리의 수확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주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코르도바에서 엔트레리오스 남부에 이르는 지역에도 금주의 총강수량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동부의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초반이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 및 서부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중반이었다. 아르헨티나 북부의 동쪽지역에는 습한 기후가 지속되었고 엔트레리오스 북부 및 산타페 북부에서 북동쪽으로 파라과이와 브라질 남부 국경에 이르는 지역의 강수량이 25mm 이상이었다. 좀 더 서쪽(산티아고델에스테로 북쪽)에는 기후가 건조했고 낮 최고기온이 40°C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1월 3일 기준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율이 각각 85%와 90%로 전년 동기에 비해 파종속도가 느렸다. 겨울밀 수확율은 82%로 전주대비 12%p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아직 8%p 느리다. 아르헨티나에서 밀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밀 수확율이 66%로 전주대비 21%p나 진전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p 느린 상황이다.
브라질: 북동부 내륙지역은 온난건조하나 그 외 대두 주산지 대부분 지역(브라질 남부 및 중부)에는 필요했던 비가 지속적으로 내렸다. 리우그란데두술에서 마투그루수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총강수량이 25~100mm여서 대두, 옥수수, 기타 여름작물에 공급되는 수분 수준이 전반적으로 적합했다. 상파울루, 미나스제라이스 남부, 고이아스 남부에도 비가 내렸다. 이 지역의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2°C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초반(남부)~ 30도 중반 및 후반(마투그루수)이었다. 그러나 북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중부에서 토칸틴스에 이르는 내륙지역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고 계절적이지 않게 온난한 기후가 지속되었다. 이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한데다가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중후반까지 기록하여 수분이 더욱 부족해졌고 대두와 면화의 정상적인 발달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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