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월 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 날짜 | 13-01-03 13:06 | 조회수 | 1,862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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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 미국 기후 현황(12/23~12/29)
미국 중부에 태풍전선이 통과하면서 가뭄피해를 입었던 적색경질밀(HRW) 재배지역을 포함하여 중남부에서 북동부에 이르는 지역에 비와 눈이 내렸다. 12월 25일~27일 동안 강한 겨울폭풍으로 인해 미국 중남부에 크리스마스에 기록적인 적설량이 있었고 텍사스 동부에서 앨라배마 주에 이르는 지역에 여러 차례 토네이도가 일어났다. 플로리다 반도를 제외한 남동부 전역에는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되었다. 서쪽으로는 대평원에 가벼운 비가 내렸으나 이 지역의 오래된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2013 적색경질밀(HRW)의 입모가 계속 불량한 상태이다. 서부지역의 기온은 한랭하여 대평원의 주간 기온이 평년에 비해 화씨 5~15도 낮았다. 12월 24일 이후 몬태나와 미네소타 주의 기온은 화씨 -10도를 밑돌았다. 기온이 낮아지는 가운데 남쪽으로 고원 중부의 겨울밀 재배지역에는 절연효과를 낼 수 있는 눈의 깊이가 얕은 반면 대평원 북부는 눈의 깊이가 충분하다.
□ 미국 작황 현황(12/24~12/30)
주간기온이 평균보다 화씨 12도 이상 하락하는 대평원 및 로키산맥을 제외하면 미국 전역의 기온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중부지역의 강수량은 적었다. 미시시피 강 동부유역에 내린 주간 강수량은 1인치였으며 남동부지역 및 해안지역(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의 주간강수량은 2인치 이상이었다. 주중 플로리다의 기후는 온난하고 화창했다. 플로리다 남부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나 북부에는 강수량 1인치 이상의 비가 내려 소립곡물에 도움이 되었다.
□ 세계 기후요약(12/23~12/29)
● 유럽: 중부 및 북부유럽의 기후는 온난하고 습하여 동면기의 겨울밀과 유지작물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나 덮여있던 눈을 녹였다. 대서양 태풍이 느리게 이동하여 프랑스 북부 및 영국에서 남동부로 폴란드 서부 및 발칸반도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 보통~많은 비(강수량 10-95mm)가 내렸다. 기온은 평년보다 최고 8°C 더 높아 유럽대륙에 덮였던 눈이 대부분 녹아서 겨울밀의 절연효과가 사라졌다. 폴란드 중부 및 동부에 내린 눈(적설량 2-10mm) 또한 주말에 녹았다. 이탈리아 및 이베리아 반도에 약한~보통 소나기(강수량 2-10mm)가 내려 겨울밀의 입모에 도움이 되었다. ● 구소련(서부): 강추위가 지배적이었지만 눈이 많이 쌓여 겨울밀을 동사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수 주간 강추위가 지속된 이후 기온은 계절적인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주초에 야간 최저기온이 -25~-20°C 수준이어서 눈이 덮이지 않은 러시아 중부지역, 특히 중부 및 볼가강 유역의 남부, 그리고 남구의 북쪽에서 겨울밀의 동사 위험이 크다. 이 지역들의 눈 깊이는 평균적으로 5cm 미만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북부와 벨라루스 남부에서부터 러시아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 쌓여있는 눈의 깊이는 10~25cm이어서 겨울밀과 유지작물이 보호받고 있다.
● 호주: 동부에 소나기가 내려 여름작물에 도움이 되었으나 남부 및 서부에는 고온건조한 기후가 겨울밀의 수확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겨울밀 재배지역의 기온은 평년대비 최대 4°C까지 높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40°C에 달했다. 동부에 광범위하게 내린 소나기(강수량 5-25mm, 국지적으로 그 이상)는 표토층 수분을 증가시켜 면화와 수수에 도움이 되었고 관개작업의 필요를 줄여주었다. 여름작물 재배지역의 기온은 계절적이어서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대였다. ●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의 기후는 건조해졌으나 남부에는 계절적이지 않은 호우가 계속 내려 밭작업이 지연되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부 및 남부, 그리고 인근 라팜파에 내린 총 강수량은 25~90mm였다. 반면에 코르도바에서 엔트레리오스 남부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에 이르는 지역에는 전혀 비가 내리지 않거나 강수량이 극히 적었다. 중부지역의 주간평균기온은 평년에 가까웠고 낮 최고기온은 수일 동안 섭씨 30도 중반~후반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온난한 기후로 인해 여름작물은 급속히 생육발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부(산타페 북부, 차코 남부 포함)에는 비(강수량25-100mm)가 계속 내렸으나 아르헨티나 서부는 건조기후가 지배적이었고 강수량이 25mm 미만이었다. 코르도바 북부에서 그보다 더 북부지역의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과 유사하며 낮 최고기온은 주초에 40°C에 달했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12월 27일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율은 각각 81%와 84%로 전년보다 느린 수준이다. 겨울밀의 수확율은 70%로 전주대비 13%p 진전되었으나 전년 동기대비 9%p 느린 수준이다. ●브라질: 대두 주산지인 브라질 남부 및 중부에는 비가 계속 내려 작황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북동부 내륙에는 건조함이 남아있다. 리우그란데두술에서 마투그루수에 이르는 지역에 내린 총 강수량은 25~50mm(국지적으로 100mm)이었다.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3°C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 초반 및 중반이었으므로 수분이 충분한 지역에서 작물이 급속히 생육발달했다. 그러나 브라질 북동부의 많은 지역이 전반적으로 건조했고 미나스제라이스 중부에서 북동부 해안에 이르는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거나 강수량이 극히 적었다. 바히아 서부, 토칸틴스, 피아우이, 마라냥의 대두 재배지역에 계절적이지 않게 강수량이 적었다(5~25mm). 브라질 북동부의 주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4°C 높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중반 및 후반대여서 가뭄을 악화시켰고 대두의 생육발달을 위해 평년 수준의 강수량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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