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11월 20일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12-11-21 11:22 조회수 1,901 작성자 최수진

 

 

□ 10월 세계 기후 요약

 

● 유럽: 10월동안 영국 및 프랑스 북부에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여름작물 수확 마무리 작업 및 겨울밀 파종작업이 지연되었다. 한편 남부 유럽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토양 수분이 증가하여 발칸반도의 가뭄이 해갈되었고, 발칸반도, 스페인, 이탈리아의 겨울밀에 토양수분이 증가했다. 그러나 다뉴브강 하류의 루마니아 중남부와 불가리아 북부에는 여전히 건조한 지역이 남아있다. 10월 중순에 독일과 폴란드에 눈이 내리며 냉해가 발발했으나 월말에는 기후가 온난해졌다.

 

● 구소련(서부): 이 지역 북쪽 및 서쪽의 기후가 습하여 겨울작물 및 유지작물의 생육발달에 충분한 토양수분이 공급받았다. 반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및 러시아 남구에는 건조기후가 지속되어 겨울밀의 발아와 입모가 불량하다. 이 지역 기온은 평년에 가깝거나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동면기 진입 전 재배기간이 연장되고 있어 겨울밀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남아있다.

 

● 동아시아: 10월 초 중국 북동부에 한파가 발생하여 성숙한 옥수수와 대두의 건조 및 수확속도를 가속화했다. 한편 화북평원지대에서 양쯔강 유역에 이르는 지역은 전반적으로 기후가 건조하여 여름작물의 수확 및 겨울작물 파종작업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건조기후는 겨울밀 발아 및 입모를 위해 관개작업이 필요하게 만들었다.

 

● 호주: 10월동안 호주 서부지역은 대부분 건조하고 간헐적인 고온으로 인해 겨울밀 작황이 불리했다. 호주 남동부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간헐적인 고온으로 인해 성숙기 이전의 겨울밀 및 유지작물 작황이 불리했다. 뉴사우스웨일즈 북부 및 퀸즐랜드 남부 역시 기후가 건조하여 겨울밀 성숙 및 수확속도가 높아졌으며, 최근 파종한 여름작물에 대해 관개작업을 할 필요가 증가했다.

 

● 아르헨티나: 10월 동안 지속적으로 기후가 습하여 중부 주산지가 과도하게 습도가 높았다. 월간 강수량이 라팜파 북부에서 북동쪽으로 코리엔테스, 미시오네스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핵심 주산지인 빠라냐 강 하류지역을 포함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 엔트레리오스, 산타페 남부)에서 200mm를 초과했다. 빈번하게 비가 내려 여름작물 및 유지작물의 파종이 저해되었고 겨울밀이 과도하게 습했다. 아르헨티나 북부는 습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지 않았으나 10월 말 특히 이전에 건조했던 북서부 재배지역(살타, 산티아고 델에스테로, 포르모사와 차코의 서부)에 적시에 소나기가 내려 면화와 다른 여름작물의 수분 수준을 증가시켰다. 중부지역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에 가깝거나 소폭 높았다(포르모사 인근지역에서 평년대비 3°C 높은 수준). 통상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기후가 서늘한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부지역에는 월 초에 서리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작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 브라질: 10월 동안 중부 대두 주산지에 계절적인 소나기가 계속 내렸다. 그러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수준이었고 계절적이지 않게 온난한 기후(평균기온 평년대비 2-4°C 높음)로 인해 수분증발이 많이 일어났다. 고온(낮최고기온 40°C 육박)건조한 기후로 인해 이른 파종을 한 대두의 일부가 재파종을 해야 했다고 한다. 북동부 내륙지역(토칸틴스, 바히아 서부)에도 월말까지 평년수준의 비가 내리지 않아 유사한 상황이 되었다. 반면에 브라질 남부는 기후가 습하여 대두와 옥수수의 발아 및 입모에 필요한 수분이 적시에 공급되었다. 그러나 겨울밀에게는 과도하게 습도가 높았다. 밀 주산지인 리오그란데두술(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주), 빠라냐 남부의 월간 강수량은 200mm를 초과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11월_20일_USDA_기후작황보고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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