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월 16일 기후작황보고서 | 날짜 | 12-10-20 21:26 | 조회수 | 2,151 | 작성자 | 최수진 |
---|---|---|---|---|---|---|---|
10월 16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 미국 기후 현황(10/7~10/13)
국토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서늘하여 미국 중서부 및 대서양 중부지역(Mid-Atlantic States: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버지니아가 포함될 때도 있음, 그림 참조)의 주간 기온이 평년보다 화씨 10도나 낮았다. 로키산맥, 서부 산간지역, 대평원 중부 및 북부, 중서부, 북동부에 냉해피해가 있었다. 이와 같은 서늘한 기온과 더불어, 대평원 면적의 북서쪽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평년보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겨울밀의 발아와 입모가 저해되고 있다.
반면에 대평원 면적의 남동쪽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서부지역부터 5대호연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더 내려 방목지, 목초지, 최근 파종한 겨울곡물이 도움을 받았다. 중서부지역에는 국지적으로 강수량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려 수확을 일시적으로 지연시켰다. 그러나 오하이오강 유역과 콘벨트의 북서쪽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한편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호우가 내렸던 이전의 기후와는 달리 수일간 기후가 건조하여 과도했던 수분이 제거되어 여름작물이 도움을 받았다. 남동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린 지역은 대서양 연안에 접한 평원지역(주 초반)과 중남부지역(주말)이 유일했다. 북서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 수분부족이 심각했던 겨울작물에게 도움이 되었다.
□ 미국 작황 하이라이트(10/8~10/14)
※ 서부는 기온이 평년에 가까운 반면, 5대호 및 오하이오강 유역의 기온은 한랭전선의 정체로 인해 평년보다 화씨 9도 이상 낮았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오레곤, 워싱턴, 아이다호 북부 일부)는 이상건조기후가 지배적이어서 밀 생산농가들이 2013양곡연도 파종을 늦추고 비를 기다리고 있다. 대평원 북부에서는 가뭄이 지속되어 겨울밀의 발아가 저해되고 있다.
● 옥수수: 전반적으로 기후가 수확에 유리하여 수확이 기록적으로 높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10월 14일 기준 수확율은 79%로 전년대비 37%p, 5년 평균 대비 41%p 빠르다. 콘벨트에서는 낮은 기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옥수수의 건조속도가 느려졌다. 인디애나 주에 주말 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 도복피해가 있었고 수확속도가 느려졌으나, 수확의 진행은 평년대비 2주 앞선 상황이다. ● 콩(대두): 주말 기준 잎떨어짐(leaf drop) 현상은 96% 완료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2%p 빠르고 5년 평균 대비 소폭 앞선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수확율은 71%로 전년대비 7%p, 5년 평균 대비 13%p 빠르다. 인디애나 주에서는 콩깍지가 터지면서 유실율이 커졌다는 보고가 있었다. ● 겨울밀: 10월 14일 기준 파종율은 2013 겨울밀 재배의향면적의 71%로, 전년대비 3%p 빠르고, 5년 평균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건조했던 캔자스 주에서는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내려 파종에 필요한 수분이 공급되었다. 그러나 발아가 순조로우려면 비가 더 와야 한다. 전국적으로 파종율은 주말 기준 36%로 전년대비 3%p, 5년 평균 대비 8%p 느린 속도이다.
□ 세계 기후 하이라이트(10/7~10/13)
● 유럽: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내려 겨울작물의 입모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다뉴브 강 유역 하류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 구소련(서부): 건조했던 남부 지역에 비가 내려 겨울밀 입모에 필요한 토양수분을 증가시켰다. ● 구소련(동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기후가 화창하여 봄밀의 수확이 마무리단계이다. ● 동아시아: 수확이 한창 진행 중인 중국 동북부 일부지역에 냉해가 발생했다. ● 호주: 서부지역은 기후가 온난건조하여 겨울작물의 생장속도가 높아졌으며, 남부 및 동부는 계절적이지 않게 기후가 서늘하고 습하여 작황이 저하되지 않도록 했다. ● 아르헨티나: 호우가 여름작물의 파종속도를 늦추었고 추가적인 홍수를 유발했다. ● 브라질: 중부에 소나기가 재개되어 대두의 입모에 필요한 수분이 증가되었다.
□ 세계 기후 현황
● 유럽: 발칸반도 남부는 국지적 가뭄으로 인해 겨울밀 작황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지만,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내려 겨울작물의 입모에 필요한 토양수분이 증가했다. 한랭전선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여 프랑스, 영국에서 폴란드, 발트제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까지 소나기와 뇌우(강수량 5-50mm, 국지적으로 그 이상)가 내려 겨울밀과 유채에 필요한 토양수분수준이 증가했다. 건조했던 발칸반도 중부와 북부에 약한 수준~중간 수준의 비(강수량 5-25mm)가 내려 겨울밀에 수분을 제공했다. 그러나 다뉴브 강 유역은 가뭄이 지속되어 밀의 입모율이 낮았다. 남부유럽의 다른 지역에는 약한 비(강수량 2-15 mm)가 내려 이탈리아와 스페인 북부의 겨울밀 및 보리에 대한 저수용량 및 토양 수분 수준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스페인 중부 및 남부는 건조기후가 재개되었다. 서부유럽은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지배적인 반면, 북부와 동부 유럽은 기후가 서늘하여(기온 -3 ~ -1°C) 금년 들어 첫 서리가 내렸다.
● 구소련(서부): 더 넓은 지역에 비가 내려 북부의 겨울작물에 도움이 되었고,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의 겨울밀 작황을 향상시켰다. 한랭전선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중부 및 북부 주산지에 강수량 10~50mm의 비가 내려 영양생장기인 겨울작물과 유지작물의 수분 수준을 높여주었다. 러시아 남구의 중부 및 남부에는 약한 수준~중간 수준의 소나기(강수량 10-30 mm)가 내려 겨울밀에 필요한 토양 수분이 공급되었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크림 반도는 건조기후가 지속되어 겨울밀의 입모에 필요한 토양수분이 부족했다.
● 구소련(동부): 전반적으로 기후가 건조하여 봄밀 수확이 거의 완료되었다. 2012년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현장조사에 의하면 가뭄과 고온으로 인하여 봄밀 단수가 전년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확정되었고, 특히 러시아가 이에 해당한다. 카자흐스탄 북부는 양곡연도 말기에 비가 내려 도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봄밀 단수가 낮은 수준이었다. 이 지역의 2012 양곡연도 작황 보고는 금주가 마지막이며 2013년 봄부터 2013 양곡연도 작황보고가 발표될 것이다.
● 동아시아: 중국 북동부는 광범위한 냉해가 발생하며 양곡연도가 마무리되었다. 주 중반 한랭전선이 통과한 이후 흑룡강성의 최저기온은 -6° ~ -2°C를 기록했다. 10월 둘째 주에 냉해가 발생한 것은 평년보다 늦게 발생한 것이며, 발육상황이 느린 옥수수에 대해 총 생육발달기간을 연장시켰다. 기온이 낮고 건조하여 옥수수의 건조와 대두의 탈엽(脫葉)에 도움이 되었다. 한편 화북평원지대와 양쯔강유역 동부의 기후가 온난건조하여 여름작물의 수확과 겨울밀의 파종에 도움이 되었다. 양쯔강 유역 동부에서는 단기적인 수분부족현상이 명백하지만, 전반적인 수분 공급량은 겨울작물의 입모에 이로운 수준이다.
● 호주: 기후가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평년보다 온난하여 서부지역의 밀, 보리, 카놀라 생육발달속도가 가속화되었다. 밀벨트 남서부에 강수량 5mm 미만의 비가 내렸고 밀벨트 전체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4°C 높았다. 남동부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습하여(강수량5-25 mm, 국지적으로 그 이상), 겨울작물 및 유지작물의 등숙에 도움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단수 전망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 뉴사우스웨일즈 북부와 퀸즐랜드 남부는 기후가 습하여 표토층 수분이 증가했고, 여름작물의 파종 및 빠른 생육성장에 도움이 되었다. 남동부의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2 ~ 4°C 낮았다.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중부에 호우가 지속되어 국지적으로 홍수가 발발했고, 여름작물의 파종작업이 저해되었다. 주산지인 코르도바, 산타페, 엔트레리오스에 총강수량 50 ~ 200mm의 비가 내렸고, 라팜파,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에는 강수량 10-50 mm의 약한 비가 내렸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부 및 남부 일부지역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중부 전체의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었고, 통상적으로 기온이 낮은 지역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동부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서리가 보고되었다. 수일간 기후가 건조하고 낮 최고기온이 섭씨 20도 중후반대 였지만 주말에는 기후가 온난해졌다.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운 아르헨티나 북부 역시 유사한 상황으로, 위성사진에 의하면 산티아고델에스테로 북부, 차코, 살타에 국지적으로 호우가 내렸다. 심각한 파종 지연을 방지하고 겨울작물의 생육발달을 위해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의 기후가 온난건조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농업부에 의하면 옥수수 파종율은 29%로 전년보다 소폭 느린 속도이다.
● 브라질: 중부지역에 소나기가 재개되어 대두의 발아 및 입모에 수분이 추가로 공급되었다. 마토그루수, 고이아스, 마토그루수 두 술 북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누적 강수량 10 ~ 50mm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북동부 내륙지역(토칸틴, 바히아 서부 및 인접 북부지역)은 아직 여름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건조기후가 지속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 ~ 3°C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40°C까지 올라갔다. 남부에는 호우(강수량 25-100 mm)가 내려 리오그란데두술의 성숙기 밀에 수분이 과도한 수준이 되었다. 그러나 대두의 파종이 진행중인 빠라냐와 마토그루수 두 술 남부는 강수량(10-50 mm)이 통상적인 수준이었다.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초중반에 이름)이었으므로 옥수수의 생장발달 및 대두의 발아속도를 가속화했다. 커피가 개화기인 상파울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토에는 약한 비(강수량 5-25 mm)가 내렸는데 더 많은 강수량이 필요하다.
|
|||||||
첨부파일 | 첨부파일 : 10월_16일_USDA_기후작황보고서.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