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8월 2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12-09-03 14:25 조회수 2,062 작성자 농경연

8월 28일 USDA 주간 기후 및 작황보고서

 

□ 미국 기후 현황(8/19~25) 

열대태풍 아이작의 상륙으로 대서양 연안 중남부, 멕시코만에 폭우가 내렸고 대평원 중부와 남부, 콘벨트 서쪽에도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되었다. 주간 누적강수량은 2~4인치이다. 그러나 여름작물 작황을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한편 대평원의 북쪽, 미국 중남부, 중서부, 동북부지역은 전반적으로 건조한 기후가 지배적이었다.

 

□ 미국 작황 현황(8/20~26)

● 옥수수: 주말 기준 95%가 경립기(硬粒期: 종자의 성숙단계에서 단단해지는 시기)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대비 12%p 빠르고 5년 평균 대비 14%p 빠른 속도이다. 주말까지 26%가 성숙기에 진입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9%p 빠르고 5년 평균 대비 18%p 빠른 속도이다. 8월 26일 기준 6%가 수확되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및 5년 평균 대비 4%p 빠른 속도이다. 초기 단수보고에 의하면 콘벨트에 걸쳐 지역마다 단수가 큰 차이가 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22%가 좋음/아주 좋음 등급이며 이는 전주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 대두: 8월 26일 기준 96%가 결협기에 진입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6%p 빠르고 5년 평균 대비 5%p 빠른 속도이다. 콘벨트에 내린 비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결협율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병충해(Bean Leaf Beetles, Sudden Death Syndrome)가 보고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30%가 좋음/아주 좋음 등급이며 이는 전주대비 소폭 감소하고 전년 동기대비 27%p 낮은 수준이다.

 

□ 세계 기후 현황(8/19~25) 

● 유럽: 남유럽(프랑스, 이탈리아, 발칸반도)은 높은 기온이 옥수수의 등숙기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북유럽은 소나기가 내려 겨울작물에 필요한 수분이 유지되었다. 프랑스 남서부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40℃까지 올랐으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는 43℃까지 올랐다. 유럽 남동부는 겨울밀 파종을 위해 비가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 구소련: 광범위하게 비가 내려 토양수분수준이 증가했다. 구소련 동부에서는 비로 인해 봄밀의 수확속도를 지연되었다. 그러나 시베리아에는 건조기후(강수량 5mm 미만)가 수확을 촉진했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남부는 고온(34~40℃)건조한 기후가 여름작물의 등숙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겨울작물에 필요한 토양수분을 더욱 고갈시키고 있다.

● 동아시아: 장마전선의 남동쪽 이동으로 중국 화북평야지역 및 양쯔강 유역의 옥수수와 대두가 이로운 영향을 받았으나 북동부는 기후가 건조하게 되었다. 허난성, 안휘성, 장쑤성, 후베이성은 계절적 요인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황인데 주간 누적강수량 50~100mm의 비가 내려 옥수수와 대두 등숙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습한 기후는 중국 남부의 옥수수와 대두 성숙/수확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흑룡강성에서는 건조기후가 토양수분을 감소시켜 6월 중순 이후 수분부족상태가 지속되었던 동쪽지역의 옥수수와 대두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 호주: 호주 남동부(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즐랜드)에 강수량 5~20mm의 소나기가 내려 겨울밀 출수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밀벨트 전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소폭(2℃)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호주 서부지역 대부분은 강수량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 아르헨티나: 국지적 호우로 인해 수분 수준이 겨울작물에 충분 내지 과도한 상황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부 밀 재배지역 강수량은 3주 연속 50mm를 초과했으며 국지적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곳도 있었다. 겨울밀 파종율은 97%이며 이는 전년대비 2%p 낮은 수준이다.

● 브라질: 주산지(중부, 남부)의 고온건조한 기후가 겨울작물의 성숙을 앞당기고 있다. 리오그란데두술 북부부터 북쪽의 중앙내륙지역까지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거나 강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기온도 평년보다 2~5℃ 높으며 마토그루수의 일 최고기온은 30도 후반대까지도 올라간다. 향후 몇 주간이 겨울작물의 생육시기상 결정적이므로, 더 많은 강수량이 필요할 것이다.

● 캐나다: 고온건조한 기후가 봄작물과 유지작물의 수확/건조작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여름작물의 성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마니토바, 알버타 남부, 사스케처원의 강수량은 10mm 미만이고, 북부 재배지역의 강수량은 10~50mm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3℃ 높다. 일 최저기온(야간)이 5℃ 이하인 지역이 일부 있으나, 냉해는 보고된 바 없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8월_28일_USDA_주간_기후_및_작황보고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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