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2014년 세계경제는 미국이 독주하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유로존과 일본 모두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했지만, 긴축재정과 소비세 인상의 여파 등으로 성장세가 반등하지 못했다. 신흥국의 선두 주자인 중국도 구조개혁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2015년 세계경제는 최근의 성장 부진에서 벗어나 정체를 벗어나고,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 등에 힘입어 수요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2015년 중반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를 실시하면서, 세계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Fed의 금리 인상 전후로 신흥국으로부터 자본유출, 환율·주가·금리가 등락을 되풀이하는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GDP에서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확대를 통한 성장세 강화는 무역 경로를 통해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