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거의 매년 7~8월이면 겪는 시장 변동성의 위축은 9월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종료되었다. 그리고 2014년 가을 및 겨울 장세의 중심 화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 간의 통화정책의 괴리에 따른 달러강세로 압축되고 있다. 미 연준의 양적 완화(QE)가 이르면 10월 말 FOMC를 통해 종료되고 이후에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시점을 고민해야 하는 반면, 유로존과 일본은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매달리고 있다. 달러공급 우위라는 수급 구도에 치이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온 달러/원 환율도 세 자리 수 진입에 앞서 작금의 도도한 글로벌 달러강세를 먼저 반영해야 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