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2013/14 시즌 대두(Soybean)를 포함한 곡물 물동량은 전 시즌 대비 10% 가량 증가한 ‘404.1 백만 톤’으로 특히 옥수수(Corn)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며 2013년 하반기에 나타난 Panamax 와 Supramax 시황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해상 운임에 영향을 미치는 2014/15 시즌 곡물 물동량은 전 시즌 대비 1.4% 감소한 ‘398.6 백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곡종별로 보면 옥수수(Corn)와 대부(Soybean) 물동량은 전 시즌과 큰 차이 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소맥(Wheat)의 물동량이 전 시즌 대비 4.6%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여 동 화물 주로 운송하는 50,000톤 급 이하 선박들의 운임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써 2011/12 시즌부터 곡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뒤 다음 해에는 증가 추세가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금년 하반기에 엘리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상 이변과 곡가 급변동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물동량 예측치 또한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 곡물 위원회(International Grain Council)’는 5월 29일자 보고서에서 2014/15 시즌 소맥(Wheat) 물동량이 전 시즌 대비 4.0% 가량 감소하는 한편 옥수수 물동량은 전 시즌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망하여 ‘Clarkson’이나 ‘USDA’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으나 대두(Soybean) 물동량의 경우 12.5% 가량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상기 두 기관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