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최근 발표된 영국의 ‘Clarkson’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 금년도 대두(Soybean)를 포함한 곡물 물동량은 4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월 전망치인 ‘396 백만 톤’ 대비 ‘4 백만 톤’ 늘어난 수치로 Coarse Grain 물동량이 전월 전망치 대비 ‘2.8 백만 톤’ 상향 조정되었으며 소맥(Wheat) 물동량이 ‘1.2 백만 톤’ 증가한 한편 대두(Soybean) 물동량은 전월 전망치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 세계 곡물 물동량 증가율은 2011년에 1.1% 감소를 기록한 이후 2012년에는 9.6% 증가했고 이후 2013년에 0.8% 증가에 그친 뒤 금년에는 7.5% 증가가 예상, 매 2년 주기로 급증과 정체를 반복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가뭄과 홍수 등 기상 이변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 여건이 변동되며 생긴 결과로 볼 수 있으며, 美 농무부(USDA) 자료 기준 2014/15 시즌 옥수수(Corn), 소맥(Wheat), 대두(Soybean) 물동량 합계치는 전 기간 대비 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두를 포함한 곡물 물동량은 금년 예상되는 전체 건화물 물동량인 ‘45억 톤’ 중 약 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광석과 26%로 예상되는 석탄에 비해 그 양은 적지만 다른 화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송 거리가 길고 계절에 따른 화물량 변동이 크다는 점에서 해운 시황에 미치는영향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