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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해외곡물시장 동향 제3권 제2호) 날짜 14-02-20 15:59 조회수 1,304 작성자 이진우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에 시장은 편안했다”...... 금융시장 종사자들이라면 이 명제(命題)에 대체로 동의한다. 글로벌 달러약세 기간을 돌이켜보면, 미국은 경상적자와 재정적자가 쌓여가는 와중에 달러를 찍어내고, 세계는 그 달러를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가격이 형성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자고 나면 시세가 오르던 시절이다. 빚(debt)을 마구잡이로 끌어쓰던 이른바 ‘레버리지 시대’요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은 심화되던 시절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데에다 돈 벌만한 곳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몇 년을 보내다 보니 “응답하라 0000년!”이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향수(鄕愁)와 같은 감정마저 느껴지는 시절이다. 통상적으로 원자재 가격의 강세는 美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 시현된다. 그런 측면에서 에너지, 비철금속, 귀금속, 곡물 부문의 대표적인 종목들을 뽑아 살펴본 결과, 상품시장의 추가약세보다는 강세로의 반전 가능성이 더 높음을 시사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통계적 착시’에 힘입어 실물경기의 회복세와는 다소 무관하게 실업률은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적절한 물가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에게도 반가운 현상일 수도 있겠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국제금융시장_동향_및_환율_전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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