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원자재시장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상태로 한 해를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추세반전을 이끌어내기에는 동력이 부족해 보인다. 다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원자재시장에 봄이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와 곡물은 수급, 지정학적 이슈, 날씨 등의 요인으로 강세를 나타냈지만 비철금속과 금은 양적완화 축소 정책 우려로 인해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탄올 시장은 급락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을 하기에는 주변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 옥수수 가격 약세와 가솔린 소비감소 등으로 에탄올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당분간 에탄올 가격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