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미국의 대두/옥수수 舊穀 기말재고율 예상치 상회, 소맥 예상치 하회로 인해 대두/옥수수는 조정을 보였고, 소맥은 반등세를 보였다. 한편 월 후반으로 가면서 1) 아르헨티나의 소맥 작황 우려, 2) 미 재배지역의 강우 예보 속에 대두/옥수수 수확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옥수수/대두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에는 1) 미국의 수확시즌 돌입, 2) 舊穀에 이은 新穀의 기말재고 상향 수정 전망, 3) 시장외적 요인인 미국 여야간 부채한도 상향 수정 협상에 대한 우려 등이 곡물 가격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1) 대두의 경우 舊穀 기말재고 예상치 상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新穀의 기말재고율이 한 자리수에 불과하다는 점 (FAO 적정 재고율 17~18%), 2) 새로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옐런 총재의 금융완화 지속 기대 등이 대두 가격의 지지 요인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연초 미 곡물 재배지역의 토양 수분함량이 예년에 비해 낮았다고 하는 부분도 향후 단위면적당 수확량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남겨 둘 요인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