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곡물 수급 동향과 전망 / 김민수 (한국사료협회 구매본부 과장, mskim@kofeed.org)

 

올해 세계 주요 곡물의 생산량은 전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주요 곡물의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 중서부 지방에 이상 기온이 닥쳐 봄밀을 비롯한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기상 상황 호전으로 빠른 파종이 전개되면서, 파종 지연에 따른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곡종별 세계 생산량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전해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밀의 경우 미국과 인도를 제외한 주요국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옥수수의 경우 브라질을 제외한 주요국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두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요 곡물의 생육에 미치는 날씨의 향방에 따라 생산량 전망에 변동이 생길 수 있어, 날씨 변화에 주목을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