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T 옥수수, 부셸 당 8달러 돌파 10년 만에 최고가

밀 선물가격(▲2.2%)

시카고선물거래소 밀 선물가격은 미국 남부 지역의 가뭄 영향으로 전일 대비 2.2%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미 농무부(USDA)가 주간 생육 상황 보고에서 미국 겨울 밀의 ‘좋음-아주 좋음’ 비율을 33%로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 상승했지만, 과거 동일한 시기와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CBOT 7월 연질 적색 겨울 밀(WN2)은 24.25센트 상승한 11.28달러/부셸로 마감했다. 캔자스시티 선물거래소(K.C.)의 7월 경질 적색 겨울밀(KWN2)은 31.75센트 상승한 11.89달러/부셸, 미네아폴리스 선물시장(MGEX) 7월 봄밀(MWEN2)은 11.88달러/부셸이 최고가였으며, 36.25센트 상승한 11.83달러/부셸에 거래되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산 밀 수출 가격이 흑해와 Azov해로부터의 공급과 국제 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선물가격(▲2.9%)

시카고선물거래소 옥수수 선물가격은 흑해 지역의 수출 차질과 추운 날씨로 더딘 파종에 대한 우려로 8달러/부셸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CBOT 7월 옥수수 선물(CN2)은 23.25센트 상승해 8.07달러/부셸로 마감했다. 신곡(new-crop)인 12월물 옥수수(CZ2)는 7.50달러/부셸이 최고가였으며, 14.5센트 상승한 7.49달러/부셸로 마감했다. 미 농무부(USDA)는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산 옥수수 파종률이 전주의 2%에서 5%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기 작년의 파종률은 8%였다. 이번 주말엔 미국 중서부 지역의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파종이 지연되었다. CF 인더스트리 홀딩스(CF Industries Holdings Inc)는 봄철 파종 시즌에 질소 비료의 미국 출하가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래자들은 우크라이나 내전이 계속되면서 세계 주요 곡물 공급망인 흑해 지역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두 선물가격(▲1.9%)

시카고선물거래소 대두 선물가격은 대두유 수요 강세로 전일 대비 1.9% 상승했다. CBOT 7월 대두(SN2)는 28센트 상승한 16.93달러/부셸에 거래되었다. 7월 대두유(BON2)는 78.50센트/파운드까지 급등한 후 1.20센트 상승한 78.09센트/파운드로 마감했다. CBOT 7월 대두박(SMN2)은 4.60달러 상승한 460.30달러/톤(short ton)에 마감했다. 전미오일시드정제업협회(NOPA; National Oilseed Processors Association)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대두 가공량은 올해 3개월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대두유의 재고량은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옥수수와 원유를 포함한 다른 원자재 선물가격의 상승은 대두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운송 데이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대규모 파업 이후 곡물 트럭 운송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밀(적색연질밀: SRW), 옥수수, 대두의 근월물 (밀: 5월, 옥수수: 5월, 대두: 5월물) 정산가격임.

*표, 그래프 등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 참조.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