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대두 수출량 기대에 못 미쳐 곡물시장 하락세

    

□ 밀

    

2월 14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269달러이다.

14일 발표된 수출량 데이터가 인상적인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장중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옥수수와 대두 수출량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고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주간 순수출량은 총 70만 6,300톤으로 이번 유통연도에 대해 65만 1,700톤,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5만 4,600톤이다. 구곡 수출량이 거래소 예상수준을 뛰어넘었고 지난 주 수출량이었던 29만 1,000톤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월 7일 기준 누적 밀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76%이며 5년 평균은 83%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42만 6,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전주의 필요량인 43만 9,000톤에서 감소). 다음 주 미국 대평원 서부 및 콘벨트 동부에 또 다른 폭풍전선이 올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뭄해갈이 예상되어 가격하락압력이 되고 있다. 

    

□ 옥수수

    

2월 14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273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달러화가치의 급등 및 USDA 전망치에 도달하기위해 필요한 수출량보다 대폭 적은 주간 수출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주간 순수출량은 총 28만 4,700톤으로 이번 유통연도에 대해 22만 5,400톤,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5만 9,300톤이다. 2월 7일 기준 누적 밀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57.5%이며 5년 평균은 68%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34만 8,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전주의 필요량인 34만 4,200톤에서 증가). 금주에 펀드측과 유럽 은행측이 농산물선물시장에서 유동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소문이 지속되고 있다. 금주 아르헨티나에 비가 내려 가뭄피해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격하락압력이 되고 있다.

    

□ 콩(대두)

    

2월 14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521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14일 발표된 대두 수출량 데이터가 대단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총 수출량이 70만~110만 톤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보고내용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주간 순수출량은 23만 5,900톤으로 이번 유통연도 수출량 중 10만 9,100톤의 계약 취소가 있었고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34만 5,000톤이 판매되었다. 2월 7일 기준 누적 밀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93%이며 5년 평균은 80%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8만 8,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전반적인 수출속도가 강세이나 거래소에서는 남미산 대두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향후 수출속도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간 대두박 순수출량은 13만 2,400톤이며 2월 7일 기준 누적 대두박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87%이고 5년 평균은 60.5%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3만 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주간 대두유 순수출량은 1만 6,600톤이며 2월 7일 기준 누적 대두유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79%이고 5년 평균은 54%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6,000 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