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가격, 미 농무부가 공급 전망을 낮추고, 러시아의 수출 억제에 주목하면서 상승
밀 선물가격(▲2.3%)
시카고 선물 거래소 밀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2.3% 상승했다. 밀 선물가격은 미 농무부가 예상보다 공급 전망을 낮춘 데 이어 러시아 수출 호조세까지 겹치면서 2세션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 농무부 목요일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과 세계 밀 재고 전망을 예상보다 크게 줄였다. 러시아는 식량 가격 인상에 대한 Vladimir Putin 대통령의 비판에 따라 2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곡물 수출 쿼터와 밀 수출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주간 미국 밀 수출 판매량 또한 선물을 뒷받침했다. 미 농무부는 지난 주 수출업체들이 61만 6,519톤의 미국산 밀을 판매해 20만~55만 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선물가격(▼0.6%)
시카고 선물 거래소 옥수수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0.6% 하락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미 농무부가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시즌말 공급량과 브라질산 농작물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하락했다. 미 농무부는 2020/21년 미국의 옥수수 기말재고량 전망치를 평균 무역 전망치인 16억 9,100만 부셸보다 높은 17억 7,200만 부셸로 유지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100만 톤 줄였지만 브라질 작황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분석가들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양국 농작물의 감소를 예상했다. 활발한 수출 수요는 선물의 하락세를 제한했다. 미 농무부는 수출업체들이 지난주 136만 2,000톤의 미국산 옥수수를 무역 기대치에 맞춰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목요일에 멕시코로 34만 442톤의 판매를 확인했으며, 최근 주요 수입업체의 대량 구매가 잇따르고 있다.
대두 선물가격(▼0.5%)
시카고 선물 거래소 대두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0.5% 하락했다. 대두 선물가격은 미 농무부가 월간 보고서에서 시즌별 공급량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게 하향 조정하자 하락했다. 또한 브라질 일부와 아르헨티나 북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국의 수출 수요 둔화와 남미 농작물 기상 개선으로 압박을 받았다. 미 농무부 2020/21년 미국의 대두 기말재고량을 1억 7,500만 부셸로 한 달 전 1억 9,000만 부셸에서 감소했지만 평균 무역 전망치인 1억 6,800만 부셸을 상회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대두 수확량 전망치를 100만 톤 줄였지만 브라질 작황 전망에는 변함이 없었다. 미 농무부는 지난 주 수출업체들이 미국산 대두(구작물) 56만 9,000톤과 신작물 16만 8,000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둘 다 무역의 기대와 일치했다.
*표, 그래프 등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 참조.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