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기상전망 가격에 복합적 영향

 

□ 밀

 

2월 5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278달러이다.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기술적 요인에 따른 이익실현으로 인해 하락했다. 캔자스시티 경질밀(HRW) 가격은 시카고 연질밀(SRW)보다 낮아졌고 두 가격 모두 옥수수 가격과의 차이가 줄어들었다. 옥수수 시장은 4일 발표되었던 수출량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고 아르헨티나의 다음 주 강수확률이 소폭 증가하여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금요일 발표되는 USDA 세계곡물수급동향보고서에서 전체 밀의 기말재고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산 밀의 수출수요가 개선되었기는 하나 USDA 수출량 전망치에 도달하기에는 판매 및 선적속도가 많이 뒤쳐져있기 때문에 수출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밀과 밀가루 가격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곡물수입에 부과하는 5% 수입관세를 철폐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러시아의 재고량이 부족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브라질은 4월부터 7월 사이에 남미공동시장그룹(Mercosur: 1994년 8월 5일 브라질·아르헨티나·우르과이·파라과이의 4개국 수뇌회담에서 95년 1월부터 역내 관세를 제로로 함과 동시에 역외 각국과는 공통 관세를 설정하기로 함) 이외 지역에서 수입하는 밀 100만 톤에 대해 수입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밀 생산량이 홍수와 호우피해로 감소했으므로 브라질의 이러한 조치는 브라질이 캐나다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밀을 수입하도록 할 것이다.

 

□ 옥수수

 

2월 5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287달러이다.

금요일 USDA 보고서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3월물 가격은 지난 2주간의 가격상승 이후 단기적 기술적 요인에 따른 이익실현이 발생하여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미국 기말재고량이 에탄올 수요 및 수출수요의 둔화로 인해 현재의 6억 200만 부셀에서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기말재고율이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 저변에 가격상승요인이 존재한다. 아르헨티나의 기후는 향후 5일간 건조하겠으나 일부 기상학자들은 다음 주 초 주산지의 강수확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강수확률에 대한 신뢰성은 낮은 수준이다.

 

□ 콩(대두)

 

2월 5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상승한 톤당 549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장 초반 이익실현 및 옥수수 시장 약세로 인해 하락했으나 반등하여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남미의 기상전망은 가격방향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의 금주 기후는 건조하겠으나 다음 주 초 소나기가 내릴 확률이 있다. 브라질 기후는 전반적으로 순조로우나 남부에 일부 건조한 지역이 남아있다. 브라질은 금주와 다음 주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간헐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작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브라질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현재 USDA 추정치인 8,250만 톤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Aboive는 2월 4일 생산량 추정치를 12월의 8,160만 톤에서 증가한 8,23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 브라질 컨설턴트 기업은 생산량 추정치를 12월의 8,220만 톤에서 감소한 8,12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른 민간 애널리스트들은 생산량이 8,300만~8,500만 톤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산 대두에 대한 수출수요는 현재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일부에서는 2월에 브라질에서 수확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세계 수요가 브라질산 대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