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수출검사량 발표 후 밀↓옥수수↓대두↑

 

□ 밀

 

2월 4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6달러 하락한 톤당 280달러이다.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수출수요의 약세로 인해 하락했다. 1월 31일까지 주간 선적량은 1,520만 부셀로 전주의 2,230만 부셀에 비해 감소했다. USDA 수출량 추정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2,610만 부셀이 판매되어야 한다(전주의 필요량 2,550만 부셀보다 증가함). 누적 수출속도는 USDA 수출량 추정치의 57%로 5년 평균인 65%에 비해 낮다. 수출 및 선적속도가 둔화된 것이 가격전망에 부정적으로 인식되며 거래소 일부에서는 USDA가 이번 금요일 발표되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밀 수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전체 밀 기말재고량은 증가할 것이다. 미국 대평원 서부 및 콘벨트 동부에 향후 2주 내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어 가격하락세를 더했다.

 

□ 옥수수

 

2월 4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289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4일 발표된 수출량 데이터가 실망스러운 수준이어서 소폭 하락했다. 주간 수출검사량은 530만 부셀로 전주의 2,110만 부셀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USDA 수출량 추정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2,100만 부셀이 판매되어야 한다(전주의 필요량 2,050만 부셀에 비해 증가함). 누적 선적속도는 USDA 수출량 추정치의 33%로 5년 평균인 4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수출 및 선적 부진은 현재 가격 수준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미국 국내시장의 사료용 옥수수 소비량이 많을 경우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 주말 동안 내린 강수량이 거래소 추정수준보다 낮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기후는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5일간 강수전망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의 기후는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옥수수 가격에 리스크프리미엄을 더하고 있다. 이번 금요일 발표되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상승요인이 되고 있으나 금일 밀 시장의 약세가 상승을 제한했다.

 

□ 콩(대두)

 

2월 4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7달러 상승한 톤당 547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수출 강세 및 아르헨티나의 기후 악화로 인해 대폭 상승했다. USDA는 미국 민간 수출업자들이 대두 11만 6,000톤을 중국에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판매량 중 2012/13유통연도분이 5만 8,000톤이고 2013/14유통연도분은 5만 8,000톤이다. 주간 수출검사량은 5,390만 부셀로 전주의 4,070만 부셀에 비해 많아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주 1,120만 부셀만 판매되어도 USDA 수출량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누적 선적속도는 USDA 수출량 추정치의 75%로 5년 평균인 58%에 비해 높다. 폭발적인 수출 및 선적 속도는 지속적인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 주말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적고 금주 기후는 건조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상승세를 더했다. 곡물 애널리스트들은 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으나 브라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브라질 대두 생산량이 8,500만 톤이나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8,100~8,2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SDA의 브라질 대두 생산량 전망치는 8,250만 톤이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