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USDA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곡물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세

    

□ 밀

    

1월 10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톤당 274달러이다.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하락했다. 10일 오전 이집트 밀 11만 5,000톤의 구매입찰에서 일부 물량이 미국에 낙찰되었다는 보고가 있어 가격상승요인이 되었으나 일부에서는 나머지 물량이 캐나다에 낙찰되었으므로 이를 실망스러운 소식으로 인식하여 가격상승폭이 제한되었다. 11일 USDA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적었다. 프랑스는 지난 가을에 많은 물량을 수출했으나 최근에는 수출계약을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 금주 EU가 허가한 연질밀 수출량은 37만 3,000톤이었으며 이번 양곡연도의 누적 밀 수출허가량은 1,010만 톤으로 전년 동기의 750만 톤에 비해 a 많은 수준이다. 미국 수출량 보고서는 23만 3,700톤으로 거래소 예상수준에 못 미쳐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3일 기준 누적 밀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68%로 5년 평균인 7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43만 5,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주간 수출량이 USDA 전망치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판매량에 비해 대폭 적다는 사실은 가격하락요인이 되고 있다.

    

□ 옥수수

    

1월 10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상승한 톤당 275달러이다.

거래소에서 11일 USDA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함에 따라 3월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수확면적 및 공급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보고서가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주간 수출량이 겨우 1,000톤으로 거래소 예상수준에 대폭 못 미쳤고 향후 수출량이 개선될 징후도 보이지 않으므로 수요측 펀더멘탈이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하여 공급측의 가격상승기대가 상쇄되었다. 주간 수출량은 총 1,000톤이며 이번 양곡연도에 대해 1만 2,600톤, 그리고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서는 수입계약 취소로 인해 -1만 1,600톤이었다. 1월 3일 기준 누적 옥수수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44%로 5년 평균인 57.5%보다 낮은 수준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47만 8,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전주 필요량 46만 4,400톤보다 증가함). 남미산 옥수수 가격이 지속적으로 미국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수출되고 있어 장기적인 가격하락요인으로 존재한다.

    

□ 콩(대두)

    

1월 10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521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쯤 가격하락압력을 받았다. 11일 USDA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거래소에서는 남미지역의 순조로운 기후 및 풍작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USDA는 민간 교역업자들이 총 58만 7,500톤을 중국과 알려지지 않은 수입국에 판매했고 이중 24만 6,000톤은 2013/14연도 인도분이라고 발표했다. 주간 수출량은 총 40만 6,800톤으로 이번 양곡연도에 대해 32만 1,800톤이고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8만 5,000톤으로 거래소 예상수준보다 소폭 적은 수준이었다. 1월 3일 기준으로 누적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85%로 5년 평균인 71%에 비해 많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16만 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주간 대두박 순수출량은 11만 8,200톤이고 1월 3일 기준 누적 대두박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80%로 5년 평균인 50.5%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3만 9,000톤의 대두박이 판매되어야 한다. 주간 대두유 순수출량은 1만 900톤으로 1월 3일 기준 누적 대두유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82%로 5년 평균인 41%에 비해 대폭 많은 수준이다. 매주 4,000톤만 판매되어도 USDA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