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월 3일 선물시장 시황 | 날짜 | 13-01-04 07:10 | 조회수 | 2,200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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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치 상승 및 기술적 매도로 인해 곡물시장 하락세
□ 밀
1월 3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상승한 톤당 278달러이다.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장중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쯤 매도압력을 받으면서 3월물을 제외한 모든 월물의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어제의 급격한 하락폭을 만회하기 위한 기술적 숏커버링(환매수)이 일어났으나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이집트가 6월 17일까지 필요한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했음을 알렸기 때문에 수요측 펀더멘털이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집트의 2013년(회계연도) 밀 수입량은 이전 추정치보다 100만 톤 적은 38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의 곡물구매담당자에 의하면 수입량의 감소는 통화가치 하락으로 구매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집트 국내 수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 수매량이 전년의 370만 톤에 비해 증가한 4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보도에 의하면 금년 초 시리아에 판매되었던 원산지 변경 가능한 밀 계약의 원산지가 흑해연안국가에서 프랑스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금년에 프랑스가 시리아로 밀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대평원 서부의 가뭄으로 인해 캔자스시티 밀 가격이 시카고거래소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경질밀 재배지역에 눈이 내렸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수분부족문제가 개선되었다.
□ 옥수수
1월 3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271달러이다. 기술적 매도압력 및 달러화 강세로 인해 3월물 가격은 하락했다. 장 초반 캘린더스프레드가 강세를 보여 가격을 지지했으나 대두 시장의 하락세가 영향을 주었다. 3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관료들이 양적완화정책을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이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치가 급등했다. 아르헨티나 작황은 양곡연도 초반에 습도가 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편이다. 아르헨티나는 금주 주말까지 건조기후가 지속되나 다음 주 추에 비가 재개될 것이어서 밭 작업 진행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브라질 작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북동부에는 비가 조속히 내리지 않으면 작황이 악화될 것이다. 거래소는 다음 주에 발표되는 USDA보고서상 수확면적이 하향 조정될 것이므로 가격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의 파종면적이 기록적인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단수 수준이 양호할 경우 앞서 언급한 가격상승요인이 상쇄되고 옥수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 콩(대두)
1월 3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톤당 516달러이다. 3월물 가격은 기술적 매도세로 인해 하락했으나 저가에서 반등하며 정산되었다. 중국이 또 2012/13유통연도 미국산 대두 31만 5,000톤 수입계약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입수되어 장중 가격하락세가 지속되었다. 브라질에서 수확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단수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남미의 신곡이 조속히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지금부터 세계 대두 수요가 서서히 남미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주말까지 건조하나 다음주 초부터 비가 재개된다. 브라질은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나 북동부는 건조하다. 기후전망에 의하면 향후 6~10일 내 브라질 북동부의 강수확률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마투그루수에서 이른 수확이 시작되었고 현재 기준으로 대두 작황이 매우 좋다. 현 시점에서 기술적인 가격전망에 의하면 하락세가 예상된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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