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2월 27일 선물시장 시황 | 날짜 | 12-12-28 08:56 | 조회수 | 2,341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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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
12월 27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284달러이다.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하락했으나 지난 이틀 사이 미국산 밀의 수출계약이 있었다는 소문이 유입되면서 저가에서 반등하며 정산되었다.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위험회피’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기술적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 연질밀은 다른 수출국가들에 비해 대폭 낮은 가격이며 3월물 밀 가격은 3월물 옥수수 가격에 근접해가고 있다(부셀당 80센트 차이). 이에 따라 2013년 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가뭄감시국 정보에 의하면 미국 대평원 서부의 가뭄은 해갈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캔자스, 오클라호마, 네브라스카 주 밀 재배지역의 가뭄이 극히 이례적인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 옥수수
12월 27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272달러이다. 27일 2013년 12월물 가격은 장중 5개월 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수요가 둔화되고 에탄올 마진이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달러인덱스(US Dollar Index: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생산농가의 판매량이 적어 옥수수 현물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1월 11일 재고량보고서에서 2012/13 기말재고량 추정치인 6억 4,700만 부셀이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소는 또한 사료용 소비량이 거래소 예상수준을 초과했으며 유실된 농지가 현재 전망치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콩(대두)
12월 27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521달러이다. 수요측 데이터에 변화가 없고 연말 이전 예산 및 세제개혁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시장 외부요인이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으므로 27일 대두 가격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및 상품시장 전반은 장중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어제 중국이 대두 수입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돌아 멕시코만 대두 현물가격(CIF)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산 대두에 대한 수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브라질의 대두 수확기가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는 미국의 수출속도가 곧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미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대두 작황에 유리하다. 브라질 남부 및 중부에는 가벼운 소나기가 내리나 브라질 북동부는 건조해질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기후는 금주에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1월 초까지 비 소식이 없어 과도했던 습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의 재정절벽(감세혜택 종료와 재정지출 감소로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는 현상) 협상 타결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매입세로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이로 인해 유가는 하락했다. 밀러 타박의 앤드류 윌킨슨 매크로 전략가는 “재정절벽 리스크에 따른 주식 매도가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며 “재정절벽 이외에 연말 수익률을 확정하려는 움직임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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