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12월 21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상승한 톤당 291달러이다.

시카고거래소 및 캔자스시티거래소 밀 가격은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가 장 마감 쯤 매도세가 있어 고가에서 하락하며 마감되었다. 이번 주 미국 동부에 비가 내려 적색연질밀(SRW) 작황에 도움이 되었으므로 이익실현이 일어나 시카고거래소 밀과 옥수수의 가격차이가 좁혀졌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주가 하락, 달러화 강세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유럽 밀 시장은 20일 가격이 5개월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한 후 21일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는 시카고거래소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대평원 서부의 기후가 건조한 것이 시장 저변에 가격상승요인으로 존재하나 다음 주 중반에 가벼운 비가 내릴 확률이 있다. 그러나 금주 가뭄감시국 정보에 의하면 대부분의 적색경질밀(HRW) 재배지역에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수출데이터가 거래소 예상수준에 못 미쳤으나, 금주 초반에 미국이 이집트에 밀을 판매하는 등 수출수요가 증가할만한 징후가 보이고 있어 가격상승세를 더했다. 주말 및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있으므로 거래소의 거래량이 적었다.

 

□ 옥수수

 

12월 21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상승한 톤당 276달러이다.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3월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금주 아르헨티나에 비가 올 것이므로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매수세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일부지역에는 다음 주에도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옥수수 21만 톤 구매입찰에 미국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20일 낙찰결과 옥수수 19만 3,000톤이 남미 또는 미국으로부터 대한민국에 공급되기로 했다. 중국은 11월 옥수수 수입량이 전년 동기대비 57%나 증가한 38만 4,213톤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이 1월~11월 수입한 옥수수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317%나 증가했다. USDA가 추정한 중국 옥수수 수입량은 200만 톤이며 2011/12연도 수입량은 520만 톤이었다. EU는 금주에 옥수수 53만 7,000톤에 대해 수입허가를 발행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양곡연도 옥수수 수입물량 총합은 450만 톤이다. USDA는 EU가 옥수수 800만 톤을 수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EU는 기후가 금년에 불리했기 때문에 옥수수와 밀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이에 따라 사료곡물 공급량이 감소하여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 콩(대두)

 

12월 21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8달러나 상승한 톤당 526달러이다.

대두시장은 지난 이틀간 연이은 급격한 하락세 이후 주말과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둔 21일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투기적 매수세가 일어나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중국은 11월 대두 수입량이 416만 톤으로 전년대비 27% 적은 수준이나 1월~11월 누적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5,250만 톤이라고 발표했다. 11월에 중국의 대두 수입속도가 둔화된 것, 그리고 금주에 수입계약을 취소한 것은 단기적으로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하나 전반적인 중국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2주간 남미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대두 작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두 재배지역 대부분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나 북부는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되어 거래소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미시시피강 및 멕시코만의 현물가격은 20일 약세를 보였으나 21일 미시시피강 수위가 증가하고 수출터미널에 공급량이 확보됨에 따라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내륙은 최근 가격하락으로 인해 생산농가가 판매를 중단하고 있으므로 현물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USDA는 지난주 알려지지 않은 수입국에 대두 11만 톤이 판매되었다는 정보를 정정하면서 이 물량은 미국 국내에 판매되었다고 재보고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