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12월 19일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296달러이다.

시카고거래소 및 캔자스시티거래소 밀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옥수수 및 대두시장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지 않다. USDA는 미국 수출업자들이 적색연질밀(SRW) 18만 톤을 이집트로 수출했다고 보고했다. USDA는 또한 미국 수출업자들은 캔자스시티의 적색경질밀(HRW) 11만 톤을 이집트의 민간 수입업자들에게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거래소에서 예상했던 세계 밀 수요의 증가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뉴스와이어(Newswires)는 시리아가 연질밀 10만 톤을 구매했다고 보고했으며, 원산지는 흑해연안지역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기상전망에 의하면 향후 6~10일 이내, 그리고 8~14일 이내에 미국 콘벨트 동부에 비가 올 확률 및 미국 남동부에는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있을 확률이 커졌다. 19일 오전 콜로라도 동부에 눈, 비가 내리고 캔자스 중부와 오클라호마 외곽지대에 가벼운 소나기가 내렸으며 누적강수량은 적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Informa Economics는 2013 미국 겨울밀 재배면적을 이전 추정치인 4,250만 에이커에 비해 감소한 4,219만 8,000에이커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같은 감소는 대평원 서부의 가뭄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 옥수수

 

12월 19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6달러 하락한 톤당 277달러이다.

에탄올 데이터가 실망스러운 수준이어서 3월물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여 5개월만의 최저수준이 되었다. 12월 14일까지 주간 에탄올 생산량은 1일평균 82만 2,000배럴로 전주대비 0.24% 감소하고 전년대비 12.8%감소했다. 주간 누적 에탄올생산량은 575만 배럴이었다.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은 8,630만 부셀로 전주대비 21만 부셀 감소했다. 이번 양곡연도의 누적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은 13억 부셀이다. USDA 추정치인 45억 부셀에 도달하려면 매주 8,660만 부셀이 소비되어야 한다. 12월 14일 현재 에탄올 재고량은 2,080만 배럴로 전주대비 4.04% 증가하고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 미국의 에탄올 수입량은 전주대비 175만 배럴 증가한 259만 배럴로 급증했다. Informa Economics가 2013 미국 옥수수 재배면적을 이전 추정치인 9,770만 에이커에 비해 증가한 9,900만 에이커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012/13 재배면적인 9,690만 에이커에 비해 많은 수준이어서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의 습한 기후로 인해 가격 상승요인이 존재하나, 에탄올 데이터 및 수출속도의 둔화가 가격하락세를 주도했다.

 

□ 콩(대두)

 

12월 19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무려 11달러나 하락한 톤당 528달러이다.

중국이 대두 30만 톤의 수입계약을 취소한 이후 대두 가격은 이틀 연속으로 대폭 하락했다. 연말 펀드 유동화로 인한 기술적 요인 또한 하락세를 더했다. 미국 내륙 현물가격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수출수요 역시 높아 가격상승요인이 존재하지만 대두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생산농가가 현물대두를 전혀 판매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에 향후 2주간 화창한 기후와 비가 적절히 조합될 것으로 전망되어 작황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역시 가격하락요인이다. 건조했던 브라질 남부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브라질의 대두 수확은 1월 5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USDA는 브라질 생산량을 8,100만 톤으로 추정했으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브라질 식물성유지류협회(vegetable oils association)는 생산량 전망치를 이전의 8,130만 톤보다 증가한 8,16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Informa Economics는 2013년 미국 대두 재배면적을 이전의 8,010만 에이커에 비해 감소한 7,896만 에이커로 추정했으며, 이는 2012년의 7,720만 에이커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